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한국 땅을 밟았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인 그는 '나는 넘을 수 있다(I can cross it)'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대구 달구벌에 입성했다.
세계 3대 메이저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는 2년마다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는데 그 규모가 212개국 6,000여명의 선수, 임원, 기자단이 참가하고 전 세계 65억 이상이 TV중계를 시청하는 등 단일종목 국제 대회로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지금까지 12차례 대회 중 9차례는 유럽에서 개최되었고, 이 외 지역은 캐나다,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 놓쳐서는 안 될 경기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우사인 볼트'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신기록을 또 다시 갱신할지 여부와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서구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황색탄환 '류샹'이 30억 아시아인의 자존심을 살릴지 여부, 또 여자 장대 높이뛰기에서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에바'의 부활 드라마가 펼쳐질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2011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역대 최고 규모인만큼 많은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