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계에서 한국에 대한 견제는 사실 '불편한 진실'이다. 양궁과 태권도가 좋은 예다. 양궁은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독식하자 국제연맹에서 4차례나 룰을 바꿨을 정도고, 태권도는 한국어를 보조 언어로 격하시킨 것은 물론 세계연맹 사무총장직까지 외국인에게 내놔야 했다.
경희대 이정학 교수는 "스포츠 룰 대부분은 서양이 만들었다. 그만큼 주인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최근 경제위기로 자신들은 점점 위축되고 있는데
한국이 너무 치고 나오자 견제와 질시하는 분위기도 있다"라며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스포츠 외교 분야의 인맥을 쌓아야 그나마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선수단 고위 관계자도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더 이상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물론 종목별 국제연맹의 집행부에 한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