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잡혔다' 추성훈 파이트머니 가로챈 전 매니저 5년만에 체포
스포츠서울 | 유재영 | 입력 2013.04.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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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유재영 인턴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파이트머니를 가로챈 전 매니저가 잡혔다.
16일
산케이 신문은 추성훈의 파이트머니를 착복한 컨설팅 업체 사장 다쿠상 다로(40)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오사카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08년 2~3월 추성훈의 경기 대전료 등을 관리하는 회사의 계좌에서 총 1355만 엔(약 1억 5000만 원)을 5회에 걸쳐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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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파이트머니를 착복한 전 매니저가 경찰에 체포됐다./스포츠서울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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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당시 회사의 부사장을 맡고 있었는데 추성훈이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그해 5월 고소했다. 5년여 만에 붙잡힌 용의자는 "자신의 신용 카드 결제에 사용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오사카 경찰은 용의자의 여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추성훈은 2008년 자신의 블로그에 "유도선수 시절부터 형님으로 존경하던 사람에게 프로 격투기 데뷔 이후 받았던 파이트머니를 전부 횡령당했다. 금액은 수 천만 엔(약 수 억 원)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기를 친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고 있다. 억울하다. 지금까지 그 돈을 되찾아오기 위해 사방팔방 알아봤지만 소득이 없었다"며 억울한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w10btjy@media.sportsseoul.com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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