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눈치보기?'…김연아 은메달 판정논란 거세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외에서 판정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일단 소트니코바에게는 GOE를 많이 줬고, 김연아에게는 줘야 할 GOE를 안 줬다는 것이다.
변성진 KBS 해설위원은 "소트니코바가 언제 다시 이런 점수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라"면서 "오늘은 김연아가 진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이날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영국 가디언도 "김연아가 근소한 리드를 안고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들어가 흠잡을 데 없이 연기했지만 그의 프로그램은 소트니코바를 몰아내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분노의 새벽 .. 세계외신도 연아퀸의 은메달에 충격.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