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는 아니지만..어쨋든 우리에겐 최상의 시나리오!

그리고 태국 여배가 약팀도 아니고 여배 특성상 분위기 한번 타면 힘든 상대죠.

3세트.4세트 29-27..26-24 점수로 알 수있듯이 우리가 대충하지는 않았습니다..인정합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스폰 돈질해대는 드러운(?) 일본에게

카운터 펀치를 메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지더라도 기분은 안 나쁘네여...^^

대충하지 않게 보이게 플레이한 게 절묘한 거겠죠.
이미 결과가 나왔으니 마지막 세트만 봤는데 .... 이전과 뭔가 좀 다르다고 느낀 건 저 혼자만인가요?

네트 플레이도 적극적이지 않고
서브 리시브와 토스도 이전과 달리 정확하지 않고
(특히 토스 올릴때 공격하기 힘들게 일부러 높이 올리는 듯한)
작전타임시에도 이전과 달리 절박하지도 않고 특별한 지시도 없고 .......

태업은 아닙니다..

총 7게임 중 6게임 치루었는데요.
10시가 2게임 , 12:45분이 2게임, 15:30분이 한게임 입니다.  일본전은 19:00..ㅋ
심지어 마지막 경기도 10:00 죠..

10시 경기면 6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거죠.  아마 저녁 7시 고정인 일본에 비해서 타 팀들 컨디션은 최악일 겁니다. 들쭉날쭉이라서요.

컨디션도 그렇고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 겁니다. 
정신력싸움인데 결사적인 태국에 비해 우리는 아무래도 별 이유가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