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는 “농구는 피지컬이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나는 피지컬면에서만 봐도 WKBL에는 상대가 없다. 나와 비슷하거나 큰 체격의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매치업을 해야 경쟁심이 생기고 스스로 ‘저 선수를 어떻게 이겨야하나’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게 내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외국선수,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은 내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대회에 나가야 나보다 크고 잘하는 선수들과 만나는 경험을 한다. 그런 경험을 할수 있는 무대가 내게는 국제대회 뿐이다.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경쟁해봐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선수, 아시아쿼터 제도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박지수는 지난해 여름 청주에서 열린 박신자컵에서 한수 위 전력의 일본 팀과 만났을 때 비로소 본인이 가진 능력의 100%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