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승대는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김승대는 리그에서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득점(5위)과 도움(4위), 공격 포인트(3위)까지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연속 득점을 하는 등 K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5골을 기록했다.
김승대는 기록적인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K리그 역대 신인왕(영플레이어상) 수상자들의 공격 포인트를 보면 17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노상래, 박건하, 김영후 등 3명에 불과하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승대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순발력, 순간 판단력이 좋아 득점 찬스를 잘 살린다. 공격수로서의 과감함은 아직 더 필요하지만 이점을 보완하면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며 “2년차에 승대만큼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되겠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