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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2 12:06
[정보] 슈틸리케 기자회견 일문일답
 글쓴이 : 씨카이저
조회 : 1,346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649679


-박주영, 홍정호, 윤석영이 제외된 배경은

▶홍정호는 최근에 3주간 부상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발등이 좋지 않다. 독일에서 3주 회복 기간의 진단을 내놓았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석영은 지난 주말 직접 통화를 하면서 의견을 들어봤다. QPR구단으로 부터 받은 의사 소견으로 봤을 때, 선수 건강이 우선이었다. 내 철학이다.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윤석영을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윤석영은 지금 허리, 발목이 좋지 않다. 지난 주말에 경기를 뛰었는데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윤석영이 언제 어떻게 회복이 될지 불투명했다. 허리쪽 부상을 안고 가고 있다. 구단에서는 일주일에 한 경기씩 출전하고, 주중에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몸상태가 100%가 아닌 선수를 큰 대회를 앞두고 발탁하기에는 위험이 컸다. 박주영 소집제외는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다. 선수 소집 여부는 경기장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지금까지 계속 소집됐던 선수들의 훈련 태도, 경기력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태도로 인해 선수를 제외한 것은 없다.

-박주영의 탈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여러번 말했지만 현재 대표팀에는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가 많다. 그래서 이동국과 김신욱을 끝까지 지켜봤다. 부상에서 회복중이라 소집하지 못했다. 기존의 공격 자원들과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는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를 찾다보니 박주영을 최종적으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협의 깜짝 발탁 이유는

▶박주영을 제외로 이정협이 합류하게 됐다. 이정협은 A매치 경험이 없다. 구단에서도 선발이 아닌 후보였다. K-리그 경기를 통해서 확인했고, 제주 전지훈련을 살펴보고 소집하기로 했다.

-공격수 구성 배경은

▶선발 명단에 있는 3명의 공격수는 전술적 판단에 의해 소집했다. 조영철은 가짜 9번 역할을 해줄 제로톱 자원으로 선발했다. 이근호는 풍부한 경험과 많은 활동량을 염두에 뒀다. 이정협은 우리가 그동안 찾았던 적진에 깊게 침투할 수 있는 전형적인 타깃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기용도 가능한가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몇차례 고민은 했다. 1월 4일에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그 경기를 통해서 여러가지를 실험해볼 것이다. 결과를 바탕으로 오만전을 준비하겠다.

-브라질월드컵 대표팀과의 차별점은?

▶차이점은 대회가 끝난 다음에 말하고 싶다. 차이점을 논의하는 것은 전망일 뿐이다.

-아시안컵의 목표와 슬로건에 대한 생각은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매 경기 치를 때 조금씩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은 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 팀이다. 우리 앞에 두 개의 아시아팀이 상위 랭킹에 있다. 우승을 목표로 호주에 입성할 계획이다. 우승이라는 목표는 우리 뿐만 아니라 일본, 이란도 세우고 있다. 대회에 나가서 전경기에서 선수들이 가진 100%의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1월 31일까지 대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싶다.

슬로건에 대해서 최근에 들었다. 대표팀을 잘 표현하는 적합한 표현이고 마음에 든다. 박주영 대신 이정협을 발탁했는데, 박주영을 소집하는것보다 이정협을 소집하는게 감독으로 더 수월한 결정이었다. 경험이 많은 박주영이 출전 기회를 받았을 때 책임감이 클 텐데, 반면 이정협을 소집하면 무엇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지에 대해서는 감독인 나에게 책임이 있다. 그동안 한국 축구가 걸어온 길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금이 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명주의 선발 배경은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에는 20명 내외를 소집한다. 모든 선수들이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없다. 지난번에는 소집하지 못했다. 팀에 무엇이 더 유익한지 판단해서 선수를 소집한다. 이명주는 소속팀에서 매경기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도 리그에서 선두다. 이명주는 경험도 있고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에 모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발탁했다.

-기성용의 파트너 및 중원 조합은?

▶김진수가 왼측면 수비수로 서고 박주호가 중원에 서는 조합을 생각해봤나? 대회에서 멀티 플레이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주호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장현수도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합격점을 주고 있다. 기성용은 수비적, 공격적으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가 상당히 중요하다.

-한교원의 어떤 장점을 눈여겨봤나

▶전지훈련에서 평가를 내렸다. 어리지만 열정이 가득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열정에 대해 그동안 많이 얘기했다. 기술적으로 부족함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때로는 열정이 넘쳐서 가끔 냉정함을 유지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런 선수들이 대표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그만큼 노력하는 선수였다. 독일 대표팀의 토마스 뮐러가 경기에 자주 뛰는데, 독일에서는 뮐러가 왜 발탁이 되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많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려주고 있다. 이런 선수들이 대표팀의 팀 분위기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축구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대표팀과 국민들이 단합이 잘 돼야 한다. 대표팀도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국민도 대표팀을 응원하고 성원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호주에 한국 교민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응원해주면 힘이 될 것이다. 대표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경기장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2015년 신년에 보여줄 모습은?

▶'우승하겠다'는 말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축구인으로 40년간 지켜보면서 가장 강한 팀이 우승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가 모두 우승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약속할 수 있다



제로톱이 조영철이고 이근호는 활동량, 타켓형 스트라이커가 이정협 이네요. 손흥민 원톱형도 염두에는 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정협은 진짜 신인급 발탁인데 성공적인 발탁이 되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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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4-12-22 12:10
   
가장 중요한게 빠졌잖아..
왜 기자들은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지 않았을까?
     
가린샤Jr 14-12-22 12:25
   
"Do U know 갱남 스타일?"
          
헨진Ryu 14-12-22 14:36
   
ㅋㅋ
꾸물꾸물 14-12-22 12:16
   
이정협이 아시안컵에서 9번의 가치를 증명해낸다면(9번 역활을 기대해 뽑혔으니까. 즉, 9번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는 얘기) 상주도 상주지만, 부산 아이파크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서도 큰 호재가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인류애 14-12-22 13:54
   
그동안 한국 축구가 걸어온 길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금이 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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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말이다.
슈틀리케에 점점 신뢰가 가는 걸 느낀다.
좀비스타일 14-12-22 14:01
   
흥민이 중앙공격수라... 예전부터 자주 논란이 됐던 문제지만 요즘 흥민이 팀에서의 플레이로 봐서는
점점 더 그냥 윙에 두는게 나아보이네요.

얘는 아직 공간이 좁으면 활약을 못하는 느낌. 치달 활용도 그렇고 들어와 접고 중거리 때리는것도
그렇고 중앙보다는 그냥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놔두는게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