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고 봅니다.
판페르시와 앙리가 윙어에서 중앙공격수로 포변한 후 포텐이 터졌듯이 손흥민도 이번 시즌 사실상 케인보다 전방에위치하는 전술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봅니다.
토트넘이 사실 2-3년전부터 이런 전술을 썼어도 그때부터 이미 지금과 같은 포텐이 터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원래부터 출전시간이나 슈팅수 대비 골결이 좋았던 선수였죠.. 단지 케인이라는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에게 골이 몰릴수밖에 없다보니 지금까지 골수가 적었을뿐...(그래도 많지만요..) 그러다가 에릭센이나 알리등 케인의 득점을 지원해야할 자원들이 이적이나 폼에 문제가 생겨 스스로 내려와서 경기를 뛰게 되고 그러다보니 케인보다 스피드가 빠른 흥민이가 상대적으로 더 골을 넣게 되는거 같아요. 결론은 미들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들이 줄어들어서 케인이 대신 내려와서 경기를 푸는거고 스피드가 빠른 흥민이가 대신 골을 결정짓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득점도 늘어나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