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ikkei.com/article/DGXLASDX06H1J_Y7A600C1FFE000/
출처 : 일본 닛케이
반도체분야 아시아 2강이 첨단기술을 가지고 불꽃튀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규모집적회로(LSI)분야에서 대만적체전로제조(TSMC)는 신기술 투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한국의 삼성전자는 수탁생산(파운드리) 전문조직의 설립과 미국에서 천억엔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전자기기의 두뇌가 되는 LSI는 인공지능(AI)용 등 새로운 수요도 생겨나고 있다. 두 회사가 경쟁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듯 하다.
"라이벌은 매우 강력하다. 단결해서 맞서 싸우겠다" 8일, 대만 신주에서 TSMC가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모리스 창 회장은 강한 어조로 말을 뱉어냈다.
TSMC는 LSI를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수탁생산분야에서 세계점유율 50%를 넘고 있으며, 주식의 시가총액은 20조엔을 상회하며 반도체 매출 세계1위인 미국 인텔(19조엔에 못미침)을 넘어서고 있다. 그런 TSMC를 키운 창 회장이 라이벌로서 강하게 의식하고 있는 곳이 삼성이다.
반도체 성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회로선폭의 미세화이다. TSMC는 삼성을 제압하기 위해 차세대 회로선폭인 7nm(1nm는 10억분의 1m) 제품을 2단계에 걸쳐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2018년 전반에 7nm 제품의 양산을 시작으로 다음해인 2019년부터 새로운 제조기술인 "EUV(극자외선) 노광"을 처음으로 도입한 7nm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EUV는 회로선폭 형성 공정을 대폭적으로 효율화가 가능해서 "비용 경쟁력, 성능 두 방면에서 기존제품을 뛰어넘는다(쑨엔창 CTO)" 고 한다.
삼성은 2018년에 양산을 개시하는 7nm제품부터 EUV를 도입할 계획으로 보여진다. TSMC는 7nm제품 투입에서 앞서나갈 요량으로 다음세대인 5nm제품부터 EUV를 도입할 계획을 앞당길 속셈이다. 첨단기술로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용 제품의 독점수주를 이어갈 생각이다.
삼성을 의식하는 것은 이 회사가 수탁생산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주의 공장에 작년 가을부터 10억달러(약 1100억엔)이상을 추가투자하고, 올 5월에는 LSI사업부에서 수탁생산을 전문으로 담당할 "파운드리사업부"를 독립시켰다.
스마트폰 등 자사의 최종소비자 제품에 공급을 담당하는 부서로부터 분리해서 최종소비자 제품에서 경쟁중인 회사로부터 수주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이폰용 LSI의 수주회복이 당면한 과제이다. 아이폰은 수량이 막대해서 실현된다면 생산규모에서 얻을 수 있는 매리트도 매우 크다. 7nm 제품의 양산도 "TSMC에 대항해서 앞당길 것이 분명하다. (대만 반도체 공급업체)"라는 견해가 있다.
애시당초 기업전체의 덩치는 삼성이 앞선다. 삼성은 반도체 메모리 부문에서 세계 1위로 시가총액 또한 TSMC의 1.5배 이상이다. 메모리는 현재 장기호황의 가운데에 있으며 반도체부문은 2017년도 1분기 영업이익으로 6.3조원(약 6300억엔)을 벌어들였다. LSI의 이익은 300억엔 정도였다고 한다.
다양한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나 AI용 수요가 확대된다면 "2020년 경에 LSI도 장기호황에 들어설 것이다. (한국의 증권 애널리스트)"라는 견해가 있다. 삼성은 LSI에서 새로운 수요를 잡아서, 2019년 전후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시황의 악화에 대비할 생각이다.
미국의 시장조사회사 가트너에 의하면, LSI를 중심으로 하는 수탁생산시장은 2021년에 724억달러로 2015년과 비교해서 50%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TSMC의 협력없이는 만들 수 없었다." 화상처리반도체(GPU) 대기업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책임자(CEO)는 5월말 타이베이시내에서 진행된 취재에서 자사의 신제품에 관해 흥분된 어조로 말을 뱉어냈다. AI에 사용될 신제품은 기존제품 대비 학습처리를 10배이상 고속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TSMC는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는 개발특화형 신흥기업과의 협력을 전문으로 하기에, AI등 새로운 분야에 사용될 제품 생산에도 강점을 잘 살려갈 것이 확실하다. 삼성도 이러한 소프트적인 면에서 노하우를 가질 수 있는지가 수탁사업부문 확대의 열쇠가 될 것이다.
일본기업들은 개발과 생산을 분담하는 수평분업의 흐름에 뒤쳐져서 반도체분야에서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인텔도 현재 최첨단 10nm 제품의 양산에 있어서 아시아 2강에 뒤쳐져 있다. 2강이 성능이나 가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되면 IT(정보기술)의 새로운 시대가 보다 빨리 열리게 될 것이다.
번역: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