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자 이제 떠나자 환상의 세계로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서...
산과 바다엔 모험이 가득하고
꽃과 들길엔 낭만이 숨을 쉰다.
엘프는 바람을 타고 나무들을 돌보며
용들은 창공을 가르며 불길을 뿜어낸다.
번쩍이는 검날은 공간을 찟어놓고
트롤의 녹색피는 허공으로 흩어진다.
자 이제 떠나자 모험의 세계로
아름다운 공주는 황금성의 주인이고
백마탄 기사는 모험찾아 떠난다.
드워프는 정과망치를 쉴세없이 두들기고
오크들은 췻췻 거리며 약탈을 일삼는다.
드레곤의 창고엔 보물이 가득하고
마법은 분노하여 하늘을 뒤덮는다.
날카로운 화살은 그대 심장을 향해서...
자 이제 떠나자 신비의 세계로
드워프는 반짝이는 보석을 세공하고
지친 전사는 나무등을 의지한다.
달빛은 고요히 모닥불을 비추고
엘프는 떠나가며 이별을 고한다.
" 떨어지는 꽃잎에 영광을..."
멀어지는 엘프는 점이 되어 사라지고
바람은 부드럽게 전사를 위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