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즐기는 강황과 녹말을 풀어 만드는 카레는 일본에서 건너온 것인데,
실제 인도식 카레는 강황만이 주재료가 아니라, 여러가지 야채와 고기, 향신료를 끓여낸 죽같은 먹거리죠.
때문에 그 종류도 다양하구요.
일본식 카레는 우리보다 좀 더 진하게 만드는데, 매운 맛을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칼칼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국물에 말아먹는다는 것보다 비벼먹는 정도의 양으로도 충분히 맛을 내죠.
또 우리식 카레는 일본카레와 다른점은 야채와 고기 등 다른 재료등이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건더기가 많은 우리식 카레가 몸에 좋아보인다는 말을 듣긴 하죠.
하지만 그 맛이 연한 까닭에 거리감이 적게 쉽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된 반면에 카레 그차제의 맛을 즐기기는 부족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전 군대 갔다 오기 전까지도 카레를 안먹었습니다. 맛이 없었어요...무슨맛인지
꼭 어린애들이 커피맛을 모르는 그런 것과 같을 거예요
그런데 군대가 제 입맛을 바꾸었습니다. 군대에서 카레에 익숙해지고
(선임들의 눈치때문에 반 강제로 먹어야만 했습니다..
거기에 고된 훈련 후 카레는 꿀맛이더군요..물론 뭐든지 맛있겠지만)
사회에 나왔더니 민간카레는 신세계더군요...지금은 카레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