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닐때.. 제 친구중 한명은 티코를 타고 다녔습니다. 빨간색티코..
저는 그것을 일명 "깍두기"라 불렀었죠. 빨갛고 쬐끄만게 꼭 깍두기를 연상케 했으니까요..;
그 티코를 빌미로 그 친구 참 무던히도 놀려 먹었죠.
친구 앞에서 껌을쫙쫙 씹으면서.. 야 나 음료수 하나 뽑아줘 목말라!! 안뽑아주면 알지? 씹고 있느 ㄴ껌을 보여주면서.. 너 이거 뱉어서 니 티코 바퀴에 붙여버린다.바퀴하고 땅하고 붙어서 꼼짝도 못하게.. 너 그럼 집에 못가는거야.. 존말할때 음료수 하나 뽑아봐.
이러거나.. 학교 구내식당에서 밥을 함께 먹다가.. (숟가락을 놓으며 못마땅하다는 듯이..) 아 오늘 반찬 참 이게 뭐냐; 니 깍두기라도 가져와바 밥비벼먹게..;; 뭐...-ㅅ-; 이런식으로..
치.칭구야 미안혀....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