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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9 23:41
개방귀
 글쓴이 : 잇팩터
조회 : 564  

유학시절 첫 인턴생활 첫출근날 부푼 가슴을 진정시키며 회사에 갔었는데요,

그 회사에는 아주 큰 개 두마리가 있었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랙터였던 우아한 금발의 백인 할머니가 키우는 녀석들이었는데, 주인 닮아 그런지 두 마리다 아주 조용한 성격이었어요. 그 중 한마리는 매일 아침 모든 사무실을 점검하듯이 꼭 한 바퀴 도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구요.

처음보는 저를 유심히 쳐다보더니 뒤로 돌면서 방귀를 뿡 뀌고 유유히 문 밖으로 나가는게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 냄새가 마치 훈련병시절 화생방 훈련용 가스캔에 설사똥을 잘 섞어서 분무기로 공기중에 칙칙 뿌려놓은 그런 냄새였어요. 이정도 말로 표현한 것도 별로 근접하지 않네요.

아무튼 정말 지독했어요.

당시 영어실력도 좀 딸리고 첫출근이고, 아침부터 유난떨기 싫어서 그냥 조용히 코를 꽉막고 입으로 숨을 쉬는데도 그 냄새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괴로웠어요.

그런데 프로듀서가 사무실로 들어오면서, 갑자기 얼굴에 오만상을 찌푸리면서 저를 보고 하는 말이,

"너냐?"

"어어어어어어어어 나 아닌데??????"

"괜찮아 다 이해해"

이러면서 계속 인상찌푸린 얼굴로 다시 나가더라구요.

헐...

인턴첫날... 신고식 제대로 치뤘네요.

나중에 우연히 다시 그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알면서 장난친거라고 하더라구요.

우라질.


아참, 저 왔어요~ 오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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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mOP 12-02-09 23: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mOP 12-02-09 23:43
   
잇팩터님 하이..저 스타해서 전패했어요..ㅠ,ㅠ
     
잇팩터 12-02-09 23:50
   
오피님 안녕하세요~ 원래 스타해서 지면 현피뜨러 많이 간데요~
힘내세요~
          
81mOP 12-02-09 23:53
   
현피뜰라해도 아마도 맞아 죽지 않음 다행..ㅋㅋㅋㅋ
히카루사마 12-02-09 23:44
   
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81mOP 12-02-09 23:44
   
죄송..넘 허접이라..ㅜ.ㅜ
          
히카루사마 12-02-09 23:45
   
??? 전혀~
겜인데요~~
               
81mOP 12-02-09 23:46
   
전엔그래도 승율 최소 40%이상이었는데..ㅜ.ㅜ
                    
히카루사마 12-02-09 23:48
   
다마님,유니군 너무 잘해요~
진짜 다마님은 프로입니당~ㅎㅎ~
                         
81mOP 12-02-09 23:51
   
글쿤요...
잘 하시긴 하데요..ㅋㅋ
                         
잇팩터 12-02-09 23:57
   
궁금하네요~ 보고싶은디
     
잇팩터 12-02-09 23:50
   
도영님 안녕하세요~
          
히카루사마 12-02-09 23:51
   
어제 왜 그리 일찍 갔어요?
               
잇팩터 12-02-09 23:54
   
갑자기 철이가 와서 철이해야할 일이 있다고 해서 급하게 철이하러 갔어요~
과는궈야!
                    
히카루사마 12-02-09 23:55
   
아~~! 그 유명한 철이~
음.......
                    
81mOP 12-02-09 23:56
   
역시 미국에 너무 오래 계셨어....
어떻해 어떻해...
                         
히카루사마 12-02-09 23:57
   
ㅋㅋㅋㅋㅋㅋ
                         
잇팩터 12-02-09 23:58
   
이상하죠 철이 하는 일인데 왜 제가 과는궐까요? 흠
                         
81mOP 12-02-10 00:00
   
그건다...간때문이야 간때문이야...ㅋㅋ
                         
잇팩터 12-02-10 00:02
   
처음에 그거 나왔을때 뭔지 몰라서...
광고는 전혀 볼 기회가 없으니 원!

모르면서 따라했다능 ㅠ

그런일도 있었죠.
                         
81mOP 12-02-10 00: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mOP 12-02-09 23:48
   
빤짝이 아자씨 이제 가게에 오셨겠네요..
     
히카루사마 12-02-09 23:49
   
방금 왔습니당~
81mOP 12-02-09 23:52
   
전 이제야 숨좀 돌리겠네요..갑자기 뭘 자꾸 만들어 내라해서리 요며칠 무자게 시달렸는데...
오늘 부로 숨좀 돌리네요..그래도 그 핵폭탄 때문에 밀린게 좀 있긴하네요..
     
잇팩터 12-02-09 23:57
   
다행이네요 그래도~ ㅎㅎ
          
81mOP 12-02-09 23:58
   
네...근데 아직 끝난게 아니라 방심은 금물...ㅋㅋㅋ
객님 12-02-09 23:53
   
개도 방구를 끼는구나...잇팩터님 ㅎㅇ요~
     
81mOP 12-02-09 23:53
   
객님하이...
     
잇팩터 12-02-09 23:55
   
객님 안녕하세요~
아래 달방님이 개방귀이야기해서 저도 옛날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ㅎㅎ
필립J프라… 12-02-10 02:13
   
5호님 안녕하세요~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202/Ocne2CkCM1FUpZk2rWuu3LpqxY2maxe.jpg]
There is nothing impossible
     
잇팩터 12-02-10 02:18
   
필립님 안녕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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