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네요...
방황하기 시작하면 공부를 망칠텐데, 부딪친다는 마음가짐만 흐트러지지 않으면,
학습진도는 못 따라가더라도, 말은 금방 늘겁니다.
그리고 외국은 학습진도가 우리만큼 빠르지 않으니까, 말이 통하기 시작하면 그부분도 따라잡을 수 있을거예요.
언어는 정말 맨땅에 해딩하듯 부딪쳐서 겪어보는게 좋아요... 어렵더라도 초반에 확실히 잡으면 금방 늘어요^^
저도 현재 유학중입니다.
게으리님 말대로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합니다.
윗 분께서 말한 그대로이고
단지 제 조언을 하자면
첫째 몸을 소중히 여기셔야 합니다.둘째 언어의 위화감을 감지하시면 더욱더 노력을 하셔야합니다.
셋째 그들 문화를 배우며 존중해야합니다. 넷째 친구사귐에 있어 절대 두려워 하시면 안됩니다.
다섯째 필터링이 필요합니다.여섯번째 필기하는 습관 혹은 녹음하는 습관을 가지셔야 합니다.
일곱번째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여덟번째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둡니다.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점은 필터링입니다.받아 들이되 좋은것만 받아 들이는 자세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둔다는 것은 타지는 외국이므로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간혹 한국에 대한 오해가 생기면 한국인의 특성상 이걸 가만히 두지 않을 경우가 종종 생기지요.
이점을 유의해야 하므로 잠시 접어두는 편이 낫습니다.진짜 발언하고 싶다면 친한 친구에게 보여주세요.단 동방지국의 예의는 꼭 필수 아이템입니다.기억하세요^^
처음엔 그냥 본능적으로 주위에 있는 한국인 친구들이랑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조심하셔야 하는게, 주구장창 한국인 친구들하고만 다니시면...
영어 느는 속도도 느려지시고 왠지 모르게 한국인이 아닌 친구들과 자신 사이에 울타리를 치실수도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여기 한국사람들이 한국인들끼리만 몰려다니면서 남들 깔보거나 한국말로 수근수근대거나
다른 애들이 한국말 모르니까 한국말로 말하면서 낄낄 대는게 싫어서 여기서 사귄 한국인 친구는 한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습니다(어디까지나 제 경험이고 이곳에 와서 느낀점입니다 물론 다들 이렇지는 않겠죠).
초반엔 낯설어서 한국인 친구들하고 어울렸는데..계속 어울리다 보니..언어를 배워야 하는데 주변엔 한국인
친구들밖에 없으니...그래서 괜찮다 싶은 한국 친구들 한둘 빼곤 다 멀리하다싶이 하고 그냥 무작정 혼자
지냈습니다(성격상 이러는거 전혀 문제 없어서..저는 외로움을 안타는 편이라 ㅎㅎ).
그러다 보니 특히 점심시간에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됬는데..제가 한국음식을 싸오고, 다른애들은 자기들 문화대로
음식 싸오거나 하니까 서로 먹는거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고, 바꿔먹기도 하고, 같이 먹으면서 주로 친해졌어요.
초중생때는 도시락을 많이 싸갔는데 중학교때 친구들 생기고 언어도 좀 들리고 말할수있게 되니까
중학교때 부턴 그냥 같이 사먹고 그랬어요.
그리고 언어는..전 어렸을때 가서 언어 배우는게 쉬웠는데..
고등학교부터 가신다니..음...그래도 어렵게 생각하실건 없을거같아요.
초반에 그 언어 기초를 확실히 다지시는게 중요해요. 전 처음 왔을때 학교에서 ESL이라고 영어만 집중적으로
1년 가르쳤는데..그때 다행이 이해를 잘해서 현지애들이랑 합반했을때도 선생님 이야기가 다 들렸거든요.
기초를 확실히 해두니까 주변 환경(TV, 사람들, 음악 등등)때문에 쑥쑥 늘더라구요.
전 여기서 TV보는것, 음악 듣는것, 그리고 게임이(그곳 언어로 된)도움 많이 됬습니다.
처음 만화나 TV 프로그램 같은거 볼때는 지금 뭘 하는거지..뭐라고 하는거지..하다가
상황, 표정 같은걸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 그런걸 유추하다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단어라던지 문장 사용법 같은게 간간히 귀에 들어오다가 어느 순간 보니
다 이해 하고 있었던...진짜 쥐도 새도 모르게 갑자기 쏙쏙 귀에 다 들어도더라구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기초만 확실히 다지시면 환경상 언어는 자연스럽게 늘어요.
그러다 보면 친구도 자연스럽게 생기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