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번에 수강듣는 수업중에 하나가 글로벌 경제 시장이라는 수업을 듣는데
매번 초대 강사식으로 대만정부 관계자와 기업관계자가 나와서 강연을 하는데요.
수업이 시작하기 앞서 항상 외국인 누구 있느냐고 물어보고 시작을 해요.
여기서 저랑 러시아 학생이 같이 듣고 있는데요.둘다 손을 들죠.
그러면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보면 러시아, 한국 이렇게 답변을 하죠.그러면 십중 팔구 러시아 관련된
이야기는 그닥 안하고 한국에 관해서 뭐 삼성 어쩌구 저쩌구부터 시작을 해요.
그러면 전 또 시작이네 이런 생각을 갖죠(특히 상경계 수업은 매번 한국이라는 단어를 귀따갑게 듣습니다.)
제 전공도 그렇기에..매번 들어서 그냥 네 네 하고 넘어가죠.
근데 이번에 나온 특별강사가 대만 무역 공사인 TAITRA 대표라고 나와서 말을 하는데
얼핏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깐 한국 이야기를 거론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웃긴건 제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말하더라고요.
제가 저번에 어느 기업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떤 기업가가 한국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
데 한국의 기업은 전자쪽만 있다듯이 말씀 하시길레 제가 아니라고 전자기업도 있지만 중공업도 강하고
특히 조선업계는 유명하고 게다가 자동차부분도 강하다고 말했어요.물론 대만과 비슷한 기업을 말씀하시는
거 같던데 삼성 하나만 의존하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말하길레 안되겠다해서 저번에 한국은행에서 조사한
결과를 갖고 반박한적이 있어요.결국 그 사람이 대만 사람들 인식이 그런거라고..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뭐 그런 일이 있어서인지 이번 강사는 제 눈치를 살짝 살짝 보더라고요..한국은 강하다...는둥
칭찬조의 말을 듣고 싶은건 아니였는데 말하면서 중간에 끊기면 제 눈치보고...참...
애초에 사실을 갖고 말을 해야하는데 무슨 현지인이 나와서 보니깐 영 아닌 사실을 언급할 수도 없으니
눈치 꾀나 본듯한 느낌이였어요..
이걸 보면서 사실 알고 있는데 지들 자존심 상하기 싫으니 이런 느낌도 있었고..
수업이 지난지 몇일 안됬는데...기억에 크게 남아서 끄적끄적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