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 37초 - 코리아 리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이 여성은 붉은색 란제리 룩을 입고 까만 시스루 볼레로를 걸치며 심사위원의 야유를 샀다. 또한 매만지지 않고 빙 둘러 묶은 머리는 이 대회에 참가한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
심사위원인 독일 유명 음악가 디터 볼렌은 "난 당신 가슴밖에 안보인다"라는 등 비꼬았지만 코리아 리는 의연히 맞받아치면서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 싶다며 꿋꿋이 연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코리아 리의 연주는 늘어지는 음과 수시로 반복되는 음이탈 등으로 도저히 들어줄 수 없었다.*그의 연주에 심사위원은 물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며 비난 했다.
쏟아지는 야유가 도를 지나치자 코리아 리는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촌스럽게 묶었던 머리를 풀며 통쾌한 반전을 연출했다. 마이클 잭슨의 '스무드 크리미널(smooth criminal)' 연주를 시작하자 무대를 가득 메웠던 야유는 환호성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클래식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코리아리의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 솜씨에 심사위원들도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방송 후 독일 네티즌들은 야유를 퍼붓고 예의에 어긋난 태도를 보인 관객들의 수준을 비판하면서 스스로의 자책했을 정도로 코리아 리의 파장은 컸다.
화제를 몰고 온 코리아 리는 한국 이름 이선옥으로 비엔나 뮤직스쿨과 클라우스 메첼 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방송 출연 후 코리아 리는 독일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무대를 누비며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유명 지휘자들과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14년 플룻,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이야기 해 드리자면 사실 코리아 리씨가 연주하신 첫 번째
곡이 정말 가장 켜기 힘든 곡일 정도로 대단한 겁니다.
음이탈이 아닌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솔로의 고난이도 기술을 사용한 코리아 리를 환호는 커녕
수준낮은 야유로 대한 독일 관중들...
클래식의 '클'자도 모르던 관중들에 많이 민망했던 심사위원은 연주가 끝나고
" 뒤에 저들이 야유를 할 때 무척 창피했다. 첫번째 곡은 정말 굉장한 연주였고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사람들은 클래식을 몰라 야유를 퍼부었고 자기 스스로를 수준 낮은 사람들로 만들었다.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좀더 쉽고 경쾌한 음악이 나오자 흥겨워한 모습이야말로 처참한 독일 수준을 보여준게 아닌가...(중략)."
이후 심사위원셋은 정중하게 사과에 사과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독일 네티즌에게 관중들과 심사위원들은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또 까였다고 하네요.
이것도 흔한 연출 중 하나일 뿐이죠...
게다가 네티즌과 전문가들한테 까인건 첫번째 바이올린 곡은 독일 작곡가가 작곡한 유명한, 대표 할 수 있는 곡으로 알고있습니다. 클래식하면 대표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로서 관객이 부끄럽다. 뭐 이런식이었죠.
심사위원도 첫 곡이 어느정도의 곡이었는지 알고있었다고 저는 알고있습니다.
애초에 몰랐으면 누군가 x를 눌렀겠죠.
너무 하나하나 열을 올리는 것 같기도하네요...
그리고 초반부도 제가보기엔 뭐 딱히 심한 인종차별이나 그런 것 같이 보이지도 않네요...
코레아 리도 웃어넘기며 받아치는 장면도 없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