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7-11-09 21:43
유럽 관광 하실 때 주의 하실 점.2
 글쓴이 : 촌팅이
조회 : 1,279  


저번 이탈리아 소매치기에 이어

이번에는 제가 벨기에와 이탈리아 에서
직접 겪었던 차량털이에 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그 중, 오늘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생에 저의 첫 차량털이 당한 피해를 적어봅니다


2005년 12월,

당시 이탈리아로 이주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첫 크리스마스는
유럽의 다양한 크리스마스를 체험 하며 보내고 싶었었죠

그래서 당시 이탈리아 와서 첨 사귄 친구와 20일 코스의 여행계획을 짰고
시간에 얽매이는 기차여행 보단 차를 렌트해서 다니기로 했습니다

여행지는

밀라노출발 - 리옹 - 보르도 - 낭트 - 파리 - 브뤼셀 - 암스테르담 - 베를린 - 프라하 -
빈 - 베네치아 - 밀라노도착


capture-20171109-112317.jpg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좋기도 너무 좋았지만, 파리 이후 부터는 날씨가 강원도 전방 저리가라 할 정도로 추웠고
저의 실수로 인한 시행착오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 중  몇개만 알려드리자면...ㅜ

1. 차키를 차 트렁크에 잠시 놓고 트렁크에서 짐을 뺀 후, 트렁크 문 그냥 닫기....철컥(자동잠금, 예비키 없음)

2. 리옹에서 보르도를 가다, 네비의 오작동과 저의 상황대처 미숙으로
   밤중에 짙은 안개낀 어두운 산속으로 들어가버려, 오도가도 못하고 차에서 벌벌 떨며 노숙

3. 암스테르담 에서 베를린 넘어가면서 기름은 다 떨어져 가는데, 2시간을 가도 주유소가 없음
   그래서 결국 국도 갓 길에 차를 세우고 견인차 부르러 근처 마을까지
   눈속을 파헤치며 1시간 동안 걸어가 도움 요청...

4. 마지막 브뤼셀 에서 설마 + 나의 귀차니즘 으로 인해 오전에 차량털이 당함


생판 모르는 외국에서 장기간 차 렌트 여행을 시도한 것, 어떤 면에선 아주 좋았다 생각합니다

기차로는 못보는 마을과 풍경들 ,의도치 않은 맛집들과 재밌고 인상에 남았던 사람들
그리고 스케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여행

특히 리옹에서의 포도주에 숙성시킨 닭찜요리와
크리스마스 이브의 파리는 많이 좋았었습니다

또한
저의 어리버리로 돈 잃고, 물건 잃고, 고생한 여행으로도 기억합니다ㅋㅋㅋㅋ


12월 26일

파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후, 벨기에 브뤼셀로 출발합니다
프랑스국경을 넘어 브뤼셀에 진입하니, 눈에 띄게 운전들이 난폭해집니다.

언덕을 내려가는 고속도로 길 에서 저 멀리 전방의 차들을 보니
고속도로에서 차선의 구분 없이 추월을 정신없이들 합니다

마치 용이 꿈틀거리며 날아 가는 모습으로 보이기 까지 했었습니다

"북유럽 사람들 거칠다 하더니 정말이네ㄷㄷ 조심운전 해야겠다"
생각하며 평소보다 천천히 운전했습니다

그렇게 브뤼셀 시내, 중앙역 근처 예약한 호텔에 도착했고
호텔주차장에 주차하려 주차장을 물어봤지만

프론트 직원은 호텔에 주차장이 없고(예약 할 때는 주차장 있다 했음)
호텔 건너편 중앙역 주차장에 주차 하라고 합니다

차에 실려있던 많은 짐들을 호텔까지 몇 차례 걸쳐 도수운반 하며 짜증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좀 있다 먹을 홍합요리 생각에 룰루랄라 했었죠 

그렇게 저녁이 되고
저흰 브뤼셀 시청 주변을 구경하다가,

IE001921158_STD.jpg


출출함에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한 홍합요리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골목입구 부터,

정장을 멋지게 입은 거의 키 190 정도 되는 흑형들이 기도처럼 온 사방에 서있었는데
마치 유명클럽 앞에 포진해 있는 멋진 기도형들 같더군여

이 분위기 머지....생각하며

미리 책에서 찾아둔 홍합맛집을 찾아 조심스레 앞만 보며 걷고 있는데
정말 영화에서나 볼 듯한 무섭게 생긴 키 큰 흑형이 저희 앞을 막아 섭니다

전 흑형을 올려다보며 어버버 하고 있는데, 무섭게 생긴 흑형이 활짝 웃으며 이러더군요

" 여기 홍합 맛있다, 일루 와 (한국말)"


그렇습니다..
정장을 입은 무서운 흑형들은 다름 아닌
홍합요리 골목식당들에 고용되어 있는 삐끼형들 이였고

홍합요리 골목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아시아인을 보면 무조건 한국말로 삐끼치는 거였죠

저와 친구는 빵 터졌었죠
그래서 그냥 미리 골라뒀던 홍합맛집은 패스하고
이 흑형이 삐끼로 일하는 식당에 들어가 홍합요리 맛있게 먹었었습니다ㅋㅋ

21827508_826802620833940_3769832614064553984_n.jpg


다음날 오전,

암스테르담으로 넘어가기 위해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전 날 처럼 짐을 나르기 위해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 상황 이였습니다

날씨는 귀가 떨어져 나갈 만큼 추웠고
짐을 든 양손의 피부는 따가움을 넘어 마비 상태였습니다

일단 첫번째 날라온 짐을 차 뒷자석에 실어놓고 차 문을 잠그며 다시 호텔로 가려 하는데
주차장 한쪽에서 현지인으로 보이는 빠박이 형제들 4~5명 정도가 절 주시합니다

이정도 분위기의 아이들 이였었죠

120110_2350_3.jpg


무언가 찜찜했지만, 뒷자석에 놔둔 짐을 트렁크로 다시 옮기기 귀찮을 정도로 추었었구
중앙역 앞이고 오전이라 사람들이 많아 " 괜찮겠지...아씨 추워" 라 생각하며

호텔에 남은 짐을 가지러 갔습니다


사진은 브뤼셀 중앙역 이며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brussels-1546609_960_720.jpg


남은 짐을 들고 총총총 주차장으로 오는데
사람들 열명 이상이 모여 웅성거리는게 보였습니다

" 어? 저기 내가 차 주차 해놓은 곳 같은데......"

불안한 마음에 다가갈수록 확신이 짙어지더군요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보니, 차의 조수석 유리는 산산조각 나있었구
그 차는 역시나....제가 렌트한 차 였습니다

auto vetri rotti ladro furto-2.jpg


뒷자석을 보니 쌓아놨던 짐은 깔끔하게 없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양손에 든 짐은 차에 실어야 하기 때문에 트렁크를 여는데

웅성이던 사람들 중 한명이 저에게 묻습니다


벨기에인 : 이거 네 차야?

나 : 응....

벨기에인 : 경찰에 신고했어?

나 : 아니, 지금 봤어 

벨기에인 : 그럼 내가 신고해줄게


그렇게 벨기에인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경찰에 전화해 프랑스말로 쏼라쏼라 하더니
저에게 " 곧 경찰이 올거니까 여기서 기다려" 하더군요

그 추운 날, 전  1시간을 넘게 밖에서 벌벌 떨며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 짜증나서 중간에 긴급번호로 전화 해 제가 직접 신고를 하기도 했지요

그렇게 재차 신고를 했음에도 약 30분 후에 유유히.....경찰은 나타났습니다


경찰 : 이거 네 차야?

나 : 응

경찰 : 네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 보여줄래?

나 : 여기.. (당시 피해자에게 대뜸 신분증 부터 보자해 기분이 많이 안좋았죠)

경찰 : 잃어버린건 뭐야?

나 : 돈 얼마, 랩탑, 네비게이션, 겨울옷 다수, 카메라, 카메라렌즈 등등등

경찰 : 그래 알았어, 조심해서 여행다녀

나 : ????????  에이 왜 이래.. 주변 cctv 도 확인하고 경찰서 가서 피해진술서도 작성해야지

경찰 : 아냐, 우리가 잡으면 너에게 연락줄게

나 : 아니 그러니까 피해진술서를 작성해 문서로 남겨둬야 너희도 나에게 연락할거 아냐

경찰 : 우린 다음 신고 때문에 가봐야 해, 잡으면 연락줄게 (자신들의 차로 돌아가는 중)

나 : (크게 목소리를 내서) 그래 그럼...근데 느네, 내 전화번호 알어?

경찰 : (경찰 둘이 잠시 뭐라 하더니, 다시 저에게 돌아오며) 네 전화번호 뭐야?


이때의 기억으로 인해
성급하고 단편적이긴 하지만

전 벨기에 라는 곳을 아직 유럽에서 최악의 나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뭏든

조수석의 깨진 유리 대신, 호텔에서 큰 비닐을 얻어와 테이프를 이용해 붙였고
네비는 도난당해, 비상용지도를 이용해

렌트카 교환을 위해 벨기에 국제공항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벨기에 시내와 공항까지는 그리 멀진 않았지만,

이동 중 조수석에 붙여놨던 비닐은 떨어져 펄럭펄럭 소리를 내며 얼음같은 칼바람이 들어왔고
핸들을 잡고 있던 손이 빨갛게 갈라졌었습니다

공항에 가서 차를 교환한 후
네비를 사기위해 시내 백화점에 들어갔다 나오니 시간은 어언듯 오후 4시 어둑어둑....

하루종일 굶고 있었지만, 여러 긴장상태로 배고픔을 모르다
다시 여행준비를 모두 마치고 나니 긴장이 풀리며 격하게 허기짐이 왔었습니다

마침 백화점 맞은편 조그만 트럭에서 김을 모락모락 내며 와플을 만들어 팔고 있더군여

당시 80센트를 를 내고 시럽이 듬뿍 올려진 따듯한 와플을 한 입 무는 순간...

오늘 일어났던 일들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와플의 맛있음에 헤헤 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날의 와플맛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ㅋㅋ

IMG_3965.jpg


응? 마무리가 와플이 맛있었다로 되는데 그건 아닙니다ㅎㅎ

당시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오전시간에
차에 짐을 실어놓고 약 10분 자릴 비웠는데 이런 사건이 일어났었고

그 날 하루는 나름 긍정의 신 인 저도 많이 힘들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유럽여행을 렌트나 리징차량으로 다니시는 분 많이 계시던데

장소, 시간, 유동인구 개의치 마시고
차 트렁크를 포함, 어떠한 짐도 절대 차 안에 두지 마세요

아시아인은 유독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쉽게 표적이 된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시, 현지경찰이 영 아니다 싶으시면
한국영사관 또는 근처 한인종교시설에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저의 첫 차량털이 피해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이탈리아 에서 제가 당한 차량털이 피해 적어볼게요...ㅜ



DSC02171.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Voglio che tu sia Felice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미우 17-11-09 22:26
   
모든 주의점을 다 배운 다음 시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반드시 하산할 때를 일러주세요 ㅋㅋ
     
촌팅이 17-11-09 22:58
   
배울게 너무 많아 평생 하산 못할듯 하옵니다 미우님ㅎㅎ
          
미우 17-11-09 23:06
   
훌쩍~ ㅠ.ㅜ
Severus 17-11-09 22:31
   
어후 무서워 ㄷㄷㄷㄷ 언제한번 꼭 유럽 여행가야지 했었는데 이거보니 좀 무섭네요;
     
촌팅이 17-11-09 22:59
   
조심하실 부분만 항상 인지하고 계신다면
그리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에요

그나저나 감기몸살은 좀 나아지셨나용?
          
Severus 17-11-09 23:02
   
좋았다나빴다 하네요 아무래도 푹 쉬어야하는데 그러질못해서ㅜㅜ
               
촌팅이 17-11-09 23:03
   
ㅜㅜ 빨리 완쾌하세요
                    
고소리 17-11-09 23:19
   
술병 난 두분~~~~
헬로가생 17-11-09 22:43
   
전 그래서 유럽에 대한 환상이 없다능... ㅎ
유럽거라면 막 멋져하는 일부 한국사람들도 싫고
유럽사람들도 그리 좋은 경험이 없어서 좋아하지 않고.
특히 벨기에, 프랑스 이쪽은 진짜 인간들 수준 떨어졌어요.
그나마 이탈리아 스페인이 좋고.
미국보다 더 정책이나 경제적으로 진보한 거같으면서도
사상이나 개념은 중세같이 보수적인 두얼굴이 있는...
어쩜 그게 미국이나 호주와는 다른 old world의 특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 점을 또 다른 old world인 극동아시아에서도 볼 수는 있지만
유럽은 유럽특유의 우월주의가 더해져서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있는 모습...
     
촌팅이 17-11-09 22:59
   
헬로가생님, 오랜만이에요^^
          
헬로가생 17-11-10 00:04
   
안녕하세요~ ㅎㅎㅎ
촌팅님때문에 다시 오게 됐네요.
               
촌팅이 17-11-10 00:12
   
헤헷
     
고소리 17-11-09 23:10
   
미모의 헬로님 안녕하세요
살아 있으니 뵙네요~~~ㅋㅋㅋㅋ

역시 미국 분들이 프랑스 엄청 싫어하죠~~^^
          
헬로가생 17-11-10 00:05
   
ㅋㅋㅋ
네, 미국정서랑 많이 안 맞죠.
     
algebra 17-11-09 23:55
   
자주오세요 헬가님~
          
헬로가생 17-11-10 00:06
   
네~
     
바람가람 17-11-09 23:58
   
헬가님 오랜만에 뵙습니다ㅠ
          
헬로가생 17-11-10 00:06
   
이 누나가 보고싶었나요? ㅎㅎㅎ
               
바람가람 17-11-10 00:07
   
정말정말정말 보고 싶었어요 엉엉ㅠ
     
달콤제타냥 17-11-09 23:59
   
앗 헬가님이닷!!
어디에 계셨어요..ㅠㅠ
자주 오셔서 직접 만드신 맛있는 음식 좀 보여주세요ㅠㅠ
          
바람가람 17-11-10 00:00
   
앗 언니다!
언니 어디갔다 오셨어영ㅠ
연장은 잘 가지고 계시졍?ㅠ
               
달콤제타냥 17-11-10 00:02
   
흠.. 오늘 바람물질 언니를 위해 닦고 조이고 기름칠했어요!!
                    
바람가람 17-11-10 00:03
   
오늘은 봐주세요 언니ㅠ 저 불과 30분 전에 연속으로 멘탈 나갔어요 엉엉ㅠ
          
헬로가생 17-11-10 00:07
   
안냐세요~ ㅎㅎㅎ
좀 바빴습니다. ㅎㅎㅎ
스트릭랜드 17-11-09 22:49
   
유럽은 차로 여행하기는 쥐약인데 ㅎㅎ

그냥 유럽은 돈좀 있으면 유레일패스 아니면 장거리 버스로 다니는게

벨기에는 브뤼헤를 제외하곤 볼거도 없는나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가기위해서 스쳐지나감 ㅎㅎ
     
촌팅이 17-11-09 23:03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유럽은 차로 여행하는게 훨씬 좋다 생각합니다

유럽 곳곳에는 숨어있는 보석들이 아주 많은데
기차나 장거리버스 로는 알수 없는 곳들 이거든여

그냥 잠깐 여행오시는 분들은 유명도시 위주로만 다니시니
이런 분들 에게는 기차나 비행기 그리고 장거리버스가 도움이 될수 있겠죠

나중에 스트릭랜드님도 차를 이용하셔서 유럽을 다녀보세요
많은 추억들을 만드실수 있을거에요^^
          
고소리 17-11-09 23:09
   
저도 차로 이동하는 걸 좋아함~~^^
이태리나 프랑스 시골 동네분들 만나는 게 너무 좋음~
특히 이태리 동네분들은 우리 아저씨 아줌마들 같아요.
               
촌팅이 17-11-09 23:15
   
시골사람들 친절하죠
마치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분들이

낯선 이방인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식사대접도 해주고
이방인의 나라에 대해 많은 좋은 호기심 가지며 물어보기도 하죠

시골은 이런 재미가 있는듯 해요
          
스트릭랜드 17-11-09 23:10
   
예전에 유럽을 6개월정도 여행을해서

유레일 버스 차 다 이용해봤는데

차는 스위스 갈때 겁나 짜증나게해서 ㅎㅎ

물론 구석구석 차로 갈 수 있어서 편한점은 있음

특히 이탈리아 토스카냐 지방,프랑스 알사스 로렌, 독일라인강 지방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은 차로 다닐만 한데

근데 전반적으로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ㅎㅎ
               
촌팅이 17-11-09 23:15
   
그렇긴하죠ㅎㅎ 신경 쓸게 너무 많긴해요
               
고소리 17-11-09 23:17
   
맞아요
장단점이 있죠~~

얼마전에 지인이 가족들 데리고 렌트카에 텐트랑 싣고
여행 다녔는데...
잘 다니다가 네덜란드에서 모두 몽조리 깔끔하게 털렸다고 그러더군요~~
고소리 17-11-09 23:06
   
저도 밀란에서 당한 적 있음
차렌트해서 꼬모랑 벨라 섬에 가고 알프스에 헌팅하고
어느날 주차된 차 오디오를 통째로 뜯어 감...
그날 따라 오디오를 안 갖고 들어감~~~
부주의로 인한 자기 책임 정도로 자책하고 끝남~~^^;
     
촌팅이 17-11-09 23:11
   
전 밀라노에서 두번 당했었는데, 그건 다음에 적어보려 해요

전 주차도 아니고 두번 다, 멀쩡히 눈앞에서 당했었어요ㅋㅋㅋㅋㅋ
아 이것들 잡히기만 하면 그냥......
          
고소리 17-11-09 23:12
   
잡기만 하면 그냥~~~^^
제가 한번 로마에서 집시 애들 골목으로 쫒아 들어가서
잡았는데 속으로는 엄청 무서웠어요
               
촌팅이 17-11-09 23:16
   
밀라노에서 당한것들 할 이야기 많지만
나중에 발제를 위해 글을 아껴야 겠네요ㅋㅋ
                    
고소리 17-11-09 23:17
   
기대~~~~~~~~~~!
algebra 17-11-09 23:54
   
헐... 경찰이 뭐저래 ㅜㅜ...
차에도 안심하고 짐을 둘수없다니...
     
촌팅이 17-11-10 00:13
   
차에 짐을 안심하고 둘수 없는 나라는 유럽이 대부분 그런듯 하지만

확실한 나라는 이탈리아 / 벨기에 / 프랑스  이 3개 나라는 확실해요
쓰레기도 놔둠 안돼요ㅋㅋ
바람가람 17-11-09 23:54
   
차를 털 정도면 심하네요;;
     
헬로가생 17-11-10 00:14
   
미국 안 좋은 동네는 터는 정도가 아니라 해체를 해 감.

바퀴도 뜬어감.
친절하게 브릭으로 받쳐줌.

[https://assets.dnainfo.com/generated/chicago_photo/2014/09/car-tire-thefts-1409752800.JPG/larger.jpg]

경찰차도 뜯어감.

[http://4.bp.blogspot.com/-oAb8GWJX6TQ/Uti4B33wLcI/AAAAAAAAnYs/E-1FrFgHao4/s1600/doc52d6fafc25aae087382511.jpg]
          
바람가람 17-11-10 00:15
   
이건 뭐 무슨ㅋㅋㅋㅋㅋㅋ
대륙국가의 클라스도 아니고 대단하네욬ㅋㅋㅋㅋ
          
달콤제타냥 17-11-10 00:18
   
ㅋㅋㅋ 대담한 털이범
저는 소매치기 몇 번 당해봤는데
첨에만 다리가 후들릴 정도로 떨렸지 담부턴 걍 그러려니 ㅋㅋ
          
촌팅이 17-11-10 00:22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도 저렇게 버팀목 바쳐놓고 타이어 4개 다 빼가는 범죄 많아요
특히 겨울에 스노우 타이어를 대상으로 많이 저지르죠

스노우 타이어나 멀티 타이어는
새것이 많이 비싸서 중고시장이 잘 형성되어져 있거든여
               
바람가람 17-11-10 00:26
   
와 진짜 물가가 너무 비싸면 다 쌔비나보세요;;
          
algebra 17-11-10 00:22
   
헐..........
     
촌팅이 17-11-10 00:14
   
유럽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ㅜㅜ
그나마 지금은 조금 덜 해진 것 같기두 하구여
          
바람가람 17-11-10 00:16
   
역시 유럽은 재밋는 곳이네요ㅎ 원시범죄가 활성화 되어있는 지역이라니ㅎ
               
촌팅이 17-11-10 00:20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현지인에 의한 강력범죄 (살인, 상해, 강도 등) 는 적은 편 이지만

특수절도와 절도 그리고 사기와 횡령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으며, 현지 법에서도 경제범죄에 대해선 관대함이 보이죠

아마 소형잡범 이나 경제범 다루는 범죄는
우리보다 이탈리아가 더 관대할 듯 해요
                    
헬로가생 17-11-10 00:21
   
미국은 얄짤 없어요. ㅋㅋㅋ
특히 흑인이면 소매치기도 인생 종치는 거 ㅋ
                         
바람가람 17-11-10 00:25
   
와우 부럽네요ㅠ
                    
바람가람 17-11-10 00:26
   
흠 이탈리아도 나름 문제네요ㅠ
달콤제타냥 17-11-10 00:11
   
나태하고 무례한 경찰 ㅠㅠ
첨부터 대사관에 연락하셔야 했는데..
     
촌팅이 17-11-10 00:16
   
그 날, 날씨가 어마어마 했었고
차 털려본건 처음이라 멘붕까지 와서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었어요

나중에 진정이 되고 정신을 차렸을때 쯤

"그 날 영사관이라도 갈 걸 그랬나...." 생각했지만
이 생각이 들 때, 전 체코에 있더라구여ㅎㅎ
     
고소리 17-11-10 00:20
   
타냥님 같은 분하고 여행다니면 좋겠다.
타냥님에겐 연장이 있으니...든든~~~
          
바람가람 17-11-10 00:27
   
연장만 있으면 핵도 무섭지 않...크흠흠...
          
달콤제타냥 17-11-10 00:34
   
빌려드릴 수도 없구 ㅋㅋㅋㅋ
               
고소리 17-11-10 02:14
   
수도는 말고...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960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529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800
52545 오래간만에 출첵 개근 올려봅니다. (4,300일) (8) IceMan 01-23 5893
52544 Capozio - Enchantment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1-11 5415
52543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통통통 01-01 4935
52542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1) 붉은kkk 12-25 5047
52541 성대 장인들이 들려주는 캐롤 "Let It Snow" (열림음악회) (3) 가비야운 12-24 5722
52540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2) 바람가람 12-24 3461
52539 To friend 오스트리아 12-21 1594
52538 이러면 친게가 더 못살아나요 (11) 대한사나이 12-07 2913
52537 Michael Bolton -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1) 가비야운 12-07 1849
52536 Kenny G - Songbird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2-06 1706
52535 정은지 - 너의 밤은 어때 (Live Clip Full ver.) (1) 가비야운 12-03 2962
52534 The Calling - Wherever You Will Go (2) 가비야운 12-03 1660
52533 Maroon 5 - Sunday Morning (1) 가비야운 12-03 1609
52532 장세용 - Capuccino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2-03 1483
52531 Secret Garden - Adagio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2-03 1437
52530 Ray Charles - If I Could (1) 가비야운 11-30 1380
52529 Dido - Life for Rent (1) 가비야운 11-30 1415
52528 Richard Elliot - In The Groov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30 1279
52527 Alicia Keys - If I Ain't Got You (1) 가비야운 11-30 1319
52526 Bryan Adams -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1) 가비야운 11-30 1368
52525 Acoustic Cafe - Tears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27 1205
52524 Steve Barakatt - Driving on Santa Monica Boulevard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27 1136
52523 Diana Ross - Love Is Here To Stay (1) 가비야운 11-27 1150
52522 The Manhattans - Kiss and Say Goodbye (1) 가비야운 11-27 1150
52521 고희든 - 여우별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24 106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