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업체 도급 형태이고요.
지금다니고있는곳은 삼년정도 다녔는데요.
저보다 늦게들어온 사람이 다른팀에서 주임달고있고.
같은 팀으로 있지만 역시 저보다 늦게들어온 아주머니는 계약직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만 낙동강 오리알신세인거죠.
처음엔 저보다 늦게들어온 사람이 계약직에 오르고 시간지나서다른팀에 주임까지 오른거보고 회사에 나는 뭐냐고 따졌을때,
주임이라고 달라지는거없고 오히려 제가 도급인만큼 돈을 더받는다고 달래더군요.
주임이 그걸알면 오히려 섭섭해할 사안이라면서요.
그리고 아주머니만 계약직이 되었을때는 딱 한사람만 올려야하는데 여자를 뽑으면 떨어지는게 많다며 너라면 여자로 안뽑을거냐는 그런말을 들었습니다.
근데 그건 회사사정이고 저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문제잖아요.
그렇게 참고 참고서 삼년하고 반년은 훌쩍지났습니다.
다른분들은 모두 계약직 정규직이고 저만 도급입니다.
짧게다니는거면모를까 이렇게 장기근무를 하는데 도급으로 남은건 저 혼자예요.
나이도 나이고...
언제까지 기다려야될지답도안나오고요.
솔직히 미리 그만둔다고 하고 회사에 다른 직원뽑을 여유를 주는게 유종의미라는건 알겠지만.
추석지나고나니까 더 나가기도 싫어서요.
어차피 전 지금 도급인데 그냥 바로 그만둔다하고 나와도 문제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