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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30 17:13
사라진 닭 백숙집
 글쓴이 : 치즈랑
조회 : 1,142  

닭백숙하니까 
생각난 집이 있어서...

제가 소싯적에는 보드에 미쳐서
스키타러 매주 매일 야간 스키 타러 간 적이 있었어요`
보드 처음 도입되는 시기라
보드 동호회를 결성해서 캐나다에서 강사도 모셔오고`
동영상 보고 배웠쥬`
두세군데 스키장에서 보드 동호회 초청해서 
스키장 개장 전후로 리프트를 공짜로 탔슈`

암튼`
강원도에 자주 갔었는데...
치악산에 구룡사 알쥬` (구룡사 애기도 재밌쥬`)
그 구룡사에 표 끊고 들어가면`구룡사와 붙어 있는 초가집이 하나 있었어유
할마씨랑 아줌씨랑 하는 그냥 여염집 같은 백숙집이었슈`
뒷방 차지하고 따땃하게 배깔고 퍼 질러 자고 있음
백숙이 나오는데`
파전이랑` 도토리 묵무침 동동이랑
아주 맛나지유~

근데 몇년전에 가 보니...이집이 흔적도 없이 없어졌더군요`
할매랑 아줌머니도 볼 수 없었고
아무도 모르더군요`
신선들의 맛집이었나`~`
아쉬운 집 중에 하나여유`

그집에서 간장하고 식초에 찍어 먹게 해 주셨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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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짱 19-04-30 17:18
   
지는 남한산성 닭백숙 집들 자주 가봤네유
백숙 먹으러간게 아니라 맛은 기억이 잘 안나네유
     
치즈랑 19-04-30 17:1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빵~~`터졌시유`
     
귀요미지훈 19-04-30 17:42
   
아...영계백숙 드셨구낭
          
아이유짱 19-04-30 18:19
   
흐흐흐...
귀요미지훈 19-04-30 17:44
   
그냥 여염집 같은 백숙집....제대로 된 곳 가셨네유~

양평, 남양주 이 쪽에 한적한 곳에 많더만유~

< 지독한 사랑 > 에 나오는 백숙집처럼 오붓한 곳들...ㅋㅋ

옥수수 막걸리랑 같이 드시믄 더 맛나유~

요게 술 못하는 여성분들과 동행할 경우 아주 좋쥬.

술 못하는 여성분들도 맛나게 드실 수 있는거라...

마실 때는 맛있게 마시는데 요게 또 먹고 나면 금새 취하는...
     
치즈랑 19-04-30 18:12
   
.영계백숙?
          
귀요미지훈 19-04-30 18:19
   
쉿! 유짱삼촌 들어유~
귀요미지훈 19-04-30 17:48
   
뒷방 차지하고 따땃하게 배깔고 퍼 질러 자고 있음
백숙이 나오는데`

-----------------------------------

혹시 즈랑아재 꿈꾼거 아녜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즈랑 19-04-30 18:07
   
맞아유 꿈만 같아유~~
그 시절이 있었던가`@.@
역적모의 19-04-30 18:02
   
한 겨울 친구들과 겨울 등산으로 고대산에 호기만으로 올랐다가 눈 덮힌 산에서 고생만 죽도록 하고 온 적이 있죠.

기진맥진해서 하산하는 도중 발견한 더덕오리주물럭집!

할머니가 하시던 곳인데 밥도 즉석에서 돌솥에 해주시고, 밑반찬도 황송할 정도로 신선하고 종류도 많고...

무엇보다도 오리맛이 어찌나 꿀맛이던지, 캬~~~~

그 맛이 그리워서 몇 번 더 찾아갔는데 어느 순간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가게 주인장이 바꼈더라구요.

그 맛도 역시 사라져버리고요.

제가 잃어버린 맛집중의 하나랍니다.
     
치즈랑 19-04-30 18:09
   
잃어버린 맛집을 찾아서 연재함 하세요~ 작가님~~!!
          
역적모의 19-04-30 18:10
   
전 입맛이 싸구려에 가까워서 대충 먹어도 다 맛있어요 ㅎㅎ

그래서 아주머니들이 제가 밥 먹는 걸 좋아라하죠 ㅎㅎㅎ
               
치즈랑 19-04-30 18:11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불쌍해 보이는 구나`...
                    
역적모의 19-04-30 18:14
   
그런 거였나요? ㅇㅅㅇ;;;;;;
                         
아이유짱 19-04-30 18:18
   
총각 하고 싶은거 해?
러키가이 19-04-30 18:03
   
보드 동호회를 결성해서 캐나다에서 강사도 모셔오고.......
보드 동호회를 결성해서 캐나다에서 강사도 모셔오고.......
보드 동호회를 결성해서 캐나다에서 강사도 모셔오고.......
보드 동호회를 결성해서 캐나다에서 강사도 모셔오고.......
보드 동호회를 결성해서 캐나다에서 강사도 모셔오고.......

도대체;;;가게?하기전에;;;어디까지;;;- -;;;초초초 유명인;;;인지도;;;
     
역적모의 19-04-30 18:05
   
잘 아는 연애인도 있다고 했던거 같아요.

박수수수수수수상한 홍씨?
          
아이유짱 19-04-30 18:18
   
홍석천?
               
러키가이 19-05-01 06:43
   
ㅋㅋ
헬로가생 19-04-30 18:05
   
ㄷ ㄷ ㄷ ㄷ
그당시 보드라니.
어느 재벌집입니까?
     
치즈랑 19-04-30 18:10
   
광고쟁이들 모임이었어유~

대행사랑 클라이언트들...
그리고 돈 쓰려고 대기하고 있던 각종 매체들...
집시맨 19-04-30 18:11
   
그 영화생각나네요 마동석이 산속에서 닭백숙집하믄서 사람죽이고 아 무셔~~
     
치즈랑 19-04-30 18:1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루 좀 와욤~~~~~!!!!
     
역적모의 19-04-30 18: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유짱 19-04-30 18:18
   
그 영화 봤는데....제목이 으으...
     
러키가이 19-05-01 06: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아붸붸o 19-04-30 18:14
   
전 백숙하믄 계곡물에 발담그고 먹다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한기억만 ㅋㅋㅋ
     
치즈랑 19-04-30 18:17
   
ㅎㅎㅎㅎㅎㅎ 역시~~~~~!!!
신의한숨 19-04-30 18:22
   
그집 옥수수막걸리 자셔보셨슈?? 죽여 주는데...
     
치즈랑 19-04-30 18:46
   
그집? 혹시~
          
신의한숨 19-04-30 18:48
   
그 할머니 혹시 왼쪽귀가 하나밖에 없지 않으신지...
그럼 맞는데...
               
귀요미지훈 19-04-30 18:53
   
맞아유~
오른쪽 귀도 하나 밖에 없으시쥬~
                    
보미왔니 19-04-30 23:28
   
헐~~
하늘나무 19-04-30 18:22
   
파전, 도토리묵~~~맛있게따~^^

보드도 잘 타시구~즈랑님 은근 팔방미남이심 ㅋ
     
치즈랑 19-04-30 18:45
   
몇년째 못가고 있어유~
보드가 가게에서 썩어나고 있어유~~ㅠ.ㅠ~
이젠 장식품이라니깐요~
리루 19-04-30 19:17
   
제가 백숙은 조금 합니다.
맹물에 닭만 넣어서 푹~
     
치즈랑 19-04-30 19:32
   
역시~~~~~~~~~~~~!!!!

리루님을 수비드하고 싶다`
물망초 19-04-30 19:23
   
보드카도 잘드시고
보드도 잘타시고
     
치즈랑 19-04-30 19:32
   
보드카는~ 별로여염~ 그냥 알코올이 낫지
보드는 좀 탓슈~
해늘 19-04-30 19:39
   
므쪄요~
저는 두발이 묶여있는 느낌이라 못타겠더라구요 답답해서 ㅠㅠ
     
치즈랑 19-04-30 19:46
   
ㅎㅎㅎㅎㅎㅎ  표현이 멋지시네요

두발이 묶여있는...`
스키 탈 때 보다는 자유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스키랑 타는 것은 매한가지인데....어차피 엣지로 타니까요`
그런데` 좀 더 자유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복장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힙합스타일의 펑퍼짐한 팬츠에 스키 부츠와는 다른 신발도
한몫 했을 것 같고요~

마침 서태지와 아이들이 유행 시키기도 했었죠`
          
신의한숨 19-04-30 19:48
   
엣지있게 설명안하구
기냥 똥폼 잡을라구 한거라구 하믄 금방 알아들음둥.....ㅡㅡ; =33====3
               
치즈랑 19-04-30 19:57
   
그런거는 아니고요~
스키랑은  좀 달라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러가지 요소가 있죠`
한가지만으로 그 어떤 것을 판단하거나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위험해유~~~~~

설명하기 힘든 것도 있어요`
성님 말씀도 일부분~~쬐까~
                    
신의한숨 19-04-30 20:00
   
시방...나를 보드 근처두 안가본 사람으로 확신하시네??
내가 이래뵈두...ㅡㅡ;
                         
치즈랑 19-04-30 20:00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읍스`
노인네 뼈 나가유~~~~~~
진빠 19-04-30 23:10
   
이와중에 닭백숙을 먹어본적이 없는 한사람~~ ㅎㅎ
     
치즈랑 19-05-02 11:14
   
리루님 레시피 추천~~!!
아 꼬기를 안 좋아라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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