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와이프가 친정 가서 하룻밤 자고 왔거든요.
그리고 돌아와서 저한테 128G USB 하나를 손에 꼬옥 쥐어 주더이다.
자기 임신해서 욕구불만 쌓여 있을텐데 이걸로 풀라고.. 오빠 컴터 뒤져서 나름 엄선 해온거라고...;;;;
뭔 소리를 하나 싶어서 알았다고 하고 서랍속에 놔뒀는데..
이 새벽에 일어나 비몽사몽간 USB를 손에 쥐고 있는 나를 발견..
이걸 틀어 말어..
평생 동영상 안본것도 아닌데 왜 이 타이밍에 갈등 하는지 모르겠네요.
갈등하고 있는것 자체가 쪽팔리다고요.ㅠㅠ
왠지 와이프님 한테 조련 당하는 느낌.. 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