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시의 쓸쓸함 외로움 하면 이냥반이 바로 떠오르죠.
Chet Baker의 Almost Blue 입니다. 쓸쓸한 창밖 풍경에 위스키 한잔 딱 생각나는..
https://youtu.be/z4PKzz81m5c
이 영화는 하도 많이 봐서 대사 전체를 외워요. 아마 유일할껍니다.
제가 미국에 기타 배우러 가서 현타온 후 결국 재즈를 포기하는 시기에 이 영화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는..
영화 Mo Better Blues의 삽입곡 Harlem Blues입니다.
앨범버전이 정말 녹음이 잘돼서 듣기 좋습니다만, 링크는 영화장면을 올립니다.
https://youtu.be/LtmfUk88Kak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판소리의 대가 임방울 선생은, 소싯적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산으로 들어가 잠적을 하게 됩니다.
당시 서로 연모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갑작스런 연인의 잠적에 충격받아 전국 방방곡곡을 찾으러 헤매게 됐죠.
결국 스물셋 나이에 병을 얻어 사망하게 됩니다.
늦게나마 이소식을 전해들은 임방울 선생이 그의 묘소에 찾아와 부른 노래가 이 노래입니다.
원래는 진양조의 장단을 곁들인 즉흥곡입니다만, 이 버전은 소리꾼과 피아노 단 둘만이 만들어 내는 현대적이고도 절절한 감정이 돋보이는 버전입니다.
마찬가지로 녹음이 너무 훌륭해서 기회 되시면 앨범버전을 좋은 헤드폰으로 꼭한번 들어 보시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https://youtu.be/NtefZJiZG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