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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 11:24
친목게에는 글을 처음 써봅니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457  

어제 저녁에 어느 아재가 대뜸 전화번호를 주면서
통화를 하자고 하셨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냥 통화 한번 하고 싶어서
그러셨던 듯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거를 좋아하지를 않습니다

가생이 하면서 제 연락처를 알려드린 분은
한서 역주서와
삼조선 연구서를 출간한
최동환 선생님밖에는 없습니다

그 분은 동아게에서 제 글을 보시고 블로그 댓글로써
연락을 먼저 취해오셨습니다

책을 보내주려 하는데
받는사람 연락처가 필요하다 하셔서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그 분 연락처도 알게 됐으나
전화 한번, 문자 한번 안 드렸습니다

잡게에는 몇 차례 직간접적으로 언급한 바가 있는데
저는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으로
제 사적 영역에 가해지는
아주 작은, 예기치 않은 자극 ㅡ 설사 그것이 우호적 제스처라 할지라도 ㅡ 에도 크게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니
전화를 안 줬다 하여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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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20-11-08 11:32
   
방가방가~!

알았삼...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겠삼.

하는거 봐서 용서해주겠삼. ㅋㅋㅋ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라...

그냥 드는 생각은 야구나 축구같은 단체 스포츠를 즐기면 괜찮아질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삼.

사람은 혼자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서 너무 혼자 지내면...

진화적으로 걸러지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것 같삼.
     
감방친구 20-11-08 11:37
   
그 아재 삐친 거 같삼 ;;
          
진빠 20-11-08 12:51
   
ㅋㅋ 어 난 즈랑님이랑 통화한적 있는데 ㅋㅋ

잡아먹진 않더라구욤 ㅎㅎ;;
아이유짱 20-11-08 11:49
   
그러셨구나
일상이 좀 불편하시겠네요
힘내시길...
치즈랑 20-11-08 12:43
   
삐치기는요?
제가 작업하는 게 있는데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
상대방을 고려치 않은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주역에 대해서 여쭤볼게 있어서... 한자에 관련 된거라...
한자 무식이라

제가 실례죠.
신경쓰지 마셔요.

.............................
마자마자
잡아 먹을지도 몰라요~~~어흥~~
     
감방친구 20-11-08 15:26
   
ㅋㅋ 다행입니다

근데 저도 한자를 그리 잘 알지는 못 합니다
지난 해에 어느 분이 블로그에 와서 집에 있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병풍인가 액자를 해석해달라 했는데
초서체로 쓰여있었다는 ;;;

저는 그냥 남들보다 조금 더 아는 정도에서
한자사전 찾아보면서 해석하는 수준이라는
          
치즈랑 20-11-08 16:20
   
네 걱정끼쳐 드렸습니다.
     
역적모의 20-11-08 22:14
   
모야모야~~~

또 사고 친거예요? ㅇㅅㅇㅋ
          
치즈랑 20-11-08 23:22
   
사고...
치즈랑 20-11-08 12:46
   
글도 남겨 주시고 이렇게 따뜻한 분이라니...



그나저나 친게에도 자주 오셔서 글 써 주세요`
보미왔니 20-11-08 17:26
   
방가와요후~~~~~~ 호~~~
큰솔 20-11-08 19:56
   
자주 들러주세요 ^^
역적모의 20-11-08 22:17
   
살다보면 아재들끼리 전화도 해보고 그러다가 술도 한 잔 하고 그러다가 첫사랑 얘기도 해보고 군대 얘기도 하다가 멱살도 잡아보고 그러다가 지나가는 예쁜 아가씨에게 동시에 고개 돌아가는 거 보면서, 아~~ 역시 너도 인간 남자로군아~~~ 하면서 친해지기도 하는 거죠 모.

“야, 야, 방금 봤냐??”
러키가이 20-11-08 23:11
   
아 무척 예민하셨군요;;;그런데 일케 용기내서 친게에 글을 쓰시니~

친게에 무척 마음에 드신가 보네요~~~! 간간이 좋은글 써주세여 -0-

정복 ㅌㅌㅌ
     
치즈랑 20-11-08 23:22
   
정복 같은 소리하시네...
헬로가생 20-11-09 05:03
   
이랏샤이마세~

여긴 아재냄새 나는 곳이라 감방님이랑 잘 어울릴거예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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