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 조금씩 오가는 모습일 뿐...
거리에 사람은 몇 보이지도 않네요.
적막한 거리...
이사람들은 어떤 행복으로 사는 것일까.
우리처럼 어제를 잊고, 또 오늘을 잊고, 내일마저 잊기 위해서
밤을 낮처럼 밝히고 미친듯이 나를 내던져버리는 일탈이라도 있는 걸까요...
어쩌면 꾹꾹 내안에 담아두었던 그 모든 것들이
한순간 터져나올까 두려워하는 것은 아닐지...
미친듯이 나를 내던져 버리는 모습이 한심해보이기도 하지만,
나를 다시 내버리고,
진짜 나를 찾아 주워담는 과정이 있어,
그만큼 내가 무너지지 않게 지켜갈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세계 어느 곳을 다녀보아도
한국만큼 재미있는 나라가 없어요.
한국처럼 나를 아프고, 힘들고, 괴롭게 만드는 곳도 없지만 말이죠.
그렇기에 나는 행복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