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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2 15:44
[포토] 수정이 1st Look 6월 화보 인터뷰
 글쓴이 : stabber
조회 : 3,113  

CRYSTALIZED 크리스탈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f(x)의 크리스탈은 소녀적 아름다움으로 빛이 났다. 온스타일 <프런코 올스타>의 심사위원으로서 선택한 이명신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드레스만큼이나. 사진 속의 그녀는 아이돌도, 갓 스무 살이 된 소녀도 아닌 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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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타일링보다는 오히려 하나씩 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힘을 빼는 거죠. 귀고리 하고, 팔찌 끼고, 모자 쓰고, 스카프 두르고 하는 것보단 포인트로 하나만 하는 것처럼. 그게 가장 멋스러워 보여요.”

걸 그룹 f(x)의 크리스탈이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올스타>(이하 <프런코 올스타>)의 심사위원이 되었다. 이명신과 윤세나, 정미영, 황재근, 임제윤 등 디자이너 다섯 명이 그녀를 위한 깃털 드레스를 만들었고, 그녀 자신이 이를 심사한 것. 크리스탈은 최종적으로 색색의 깃털과 코르셋 디테일이 인상적인 이명신 디자이너의 미니드레스를 선택했다. 평소 화려한 스타일을 즐기진 않지만, 화보를 통해 좀 더 과감해지고 싶었다는 그녀에겐 잘 어울리는 것이었다. 이명신 디자이너의 깃털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선 크리스탈은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그녀가 아니었다. 거기에는 아이돌도, 갓 스무 살 된 소녀도아닌 또 다른 얼굴이 있었다. 그러니,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런코 올스타>와 그녀 모두에게 일종의 도전이었을 이번 만남은 제법 성공적이었다고.

오늘은 <프런코 올스타> 9화 우승 의상을 입고 화보를 진행했네요. 화보 촬영은 마음에 드나요?
처음 시도하는 콘셉트라 약간 걱정을 했어요. 뭔가 신비해 보이기도 하고, 강한 느낌도 들어 최대한 그렇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저 스스로 몇 점 정도 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웃음) 그리고 런웨이에서 의상을 봤을 땐 모델분이 키가 커서 그런지 길이가 딱 맞는 것 같았는데, 제가 입으니까 살짝 길더라고요. ‘아휴, 역시 모델은 모델이구나’ 했어요.

드레스 다섯벌 중 이명신 디자이너의 작품을 고른 이유는요? 
화보를 찍는다고 상상했을 때 가장 멋있고 예쁘게 나올 것 같았어요. 일단 여러 색이 섞여 있으니까요. 그중에서도 노란색 깃털로 꾸민 가슴과 목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 사소한 디테일이 좋더라고요. 게다가 이 옷이 마냥 여성스러운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어딘지 강렬한 것 같아서, 저랑 잘 어울리게 만들어주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명신 디자이너 작품 외에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은 무엇이었나요? 
임제윤 디자이너님이 만들어주신 초록색 롱 드레스요. 두 작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계속 고민했어요.

누군가 만든 옷을 심사하는 것도 처음이었을 텐데, 쉽지않았을 것 같아요. 
심사할 때는 정말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에이, 제가 무슨 심사를 해요.(웃음) 디자이너분들이 잠도 못 자고 열심히 만든 의상에 대해 지적한다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어요.

깃털로 만든 옷이니만큼 굉장히 화려했잖아요. 평소에는 이런 스타일을 즐겨 입지 않을 것 같은데. 
원래 색깔이 튀는 옷은 잘 입지 않는 편이에요. 무대에서는 화려해도 괜찮은데, 평소에는 뭐든 간단한 게 좋아요. 워낙 심플한 걸 좋아해서 제 방에는 가구도 별로 없어요.

옷을고를 때 딱히 트렌드를 고려하지도 않겠네요. 
전혀 그러지 않아요. 베이식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고르니까요. 물론 제가 옷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패션 피플은 아닌 것 같아요. 입어서 어울리면 그걸로 땡!(웃음) 내 마음에 들게 입으면 다른 사람 눈에도 예뻐 보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특별히 멋부리지 않았는데도 센스 있게 보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 아닐까요?
화려한 스타일링보다는 오히려 하나씩 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힘을 빼는 거죠. 귀고리 하고, 팔찌끼고, 모자 쓰고, 스카프 두르고 하는 것보단 포인트로 하나만 하는 것처럼. 그게 가장 멋스러워 보여요.

그래서 화보나 f(x) 무대에서는 좀 더 과감한 시도를하고 싶겠네요. 
평소 블링블링한 걸 하지 않으니까 무대 위에서나 화보 촬영할 때 그런 아이템을 걸치면 기분이 좋아요. 많은 분이 평소에도 제가 화려한 옷을 즐겨 입는 줄 아세요. 형광색 아이템 같은 거요.(웃음)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혹시 f(x)의 콘셉트로 시도하고 싶은 스타일이 있나요? 
시도하고싶은 스타일이 좀 많아서 특별히 꼽긴 어렵고, 오히려 제가 시도하기 힘들 것 같은 스타일은 명확해요. 멤버끼리 항상 “야, 우리가 원피스 입고 구두 신고 청순하게 하면 진짜 손발이 오그라들겠지? 하지 말자” 이러거든요. 다들 드레시하거나 소녀 같은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가 봐요. 다른 촬영을 할 때는 괜찮은데, 그런 콘셉트로 음반을 내고 싶진 않은 거죠. 마냥 여성스러운 춤을 추는 그룹이 아니었기 때문에 새 안무를 짤 때도 그런 부분이 있으면 모두 “이거 너무 여성스럽지 않아요?”라고 걱정해요.

다들 f(x)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파악하고 있는 거네요. 
저는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건 좋은데, f(x)만의 색을 잃는 건 싫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복잡하고 힘 있는 춤을 많이 추니까 다른 팀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잃고 싶지 않아요.

2013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상’을 받았을 땐 f(x) 스타일을 인정받은 것 같았겠네요. 
처음에는 우리 색깔이 좀 난해하다는 평이 많았어요. 그런데 우리 스타일을 계속 고집하면서도 대중성 있는 부분을 조금씩 섞으니까 이제 익숙해지셨나 봐요. ‘아, 이게 f(x)인 거구나’라고 인정해주시는 거죠. 새로운 음악과 스타일로 나왔는데, 성공하지 않았다고 해서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걸 유지하면서 어떻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미국에서 열린 SXSW에 한국 아이돌 그룹 최초로 초청받았을 때는 기분이 어땠나요? 지금까지 해온 공연과는 확실히 달랐을 텐데. 
SXSW는 새벽에 클럽에서 진행해요. 사람들이 무대 바로 앞에 있으니까 열기가 막 느껴지더라고요. 노래도 따라 부르고 춤도 추면서 호응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 덕분에 저희는 땀까지 뻘뻘 흘리면서 신나게 공연했어요. 완전 열심 열심으로!(웃음) 진짜 재미있었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클럽에 가는구나’ 싶더라고요. 기회만 된다면 내년에도 다시 가고 싶어요.

그렇게 반응이 좋으면 본인도 모르게 애드리브가 막 나오지 않아요? 
저는 안 해요. 정해진 게 틀어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애드리브를 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저희 팀은 군무를 하다 보니 딱히 애드리브를 할 부분도 없어요. 그런데 요즘은 ‘예~ 세이 호~ 와우!’ 같은 애드리브를 자주 넣더라고요.(웃음) 엠버 언니는 랩을 하니까 그런 걸 해도 자연스러운데, 제가 그러면 어색할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서 온 밴드들의 공연도 많이 봤나요? 
아니요. 한국에서 함께 간 밴드 선배님들은 뵙고 인사도 나눴는데, 다른 팀은 아예 못 봤어요. 저희 무대가 끝난 다음엔 바로 LA로 가서 <Funny or Die>를 찍어야 했거든요. 혹시 그거 보셨어요? 아우, 저는 보다가 껐어요. 너무 오그라들더라고요.(웃음)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해본 경험이 있는데도 쑥스러웠나 봐요. 
시트콤에서 일어나는 일은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Funny or Die>에서 저희가 연기한 내용은 정말 완전 콩트인 거예요. 안나 켄드릭이 f(x)에 들어올 일은 절대 없고, 누가 한국말을 못한다고 해서 저희가 놀릴 일도 없거든요. 그래도 그냥 가짜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하니까 오히려 적응이 되더라고요.

멤버 중 누가 제일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한 것 같나요?
저요!(웃음) 아니, 잘했다는 게 아니라 엠버 언니랑 제가 영어로 소통이 되니까 대사가 좀 많았어요. 그런데 안나 켄드릭을 놀리거나 뭔가 막 시키는 건 다 제몫인 거예요. 뭐, ‘이번엔 내가 나쁜 역할이구나’ 하고 쿨하게 했죠.

LA에서는 유명 안무가 케빈 마허와 새 음반의 안무 연습도 했다고 들었어요. 
케빈 마허와는 처음 작업하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안무가 힘들고 어렵거나 우리랑 잘 안 맞으면 어떡하나 싶었죠. 근데 그게 다 기우였어요. 댄스 수업을 받는 것처럼 재미있게 작업했어요. 새롭게 접해보는 방식이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새 음반을 준비할 땐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무언가를 익혀야 하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은 별로 없나 봐요. 
새 음반 준비할 때가 제일 재미있어요. 새로운 콘셉트로 뮤직비디오를 찍고, 새 곡을 녹음하는 과정이 좋아요. 게다가 저희가 음반 재킷을 찍을 때는 진짜 그냥 아무렇게나 하고 있으면 포토그래퍼가 와서 확 찍거든요. 준비를 하지 않고 있을 때도 다찍어요. 이를테면, 자유분방한 거? 제가 뭐든 빨리 질리는 성격인가 봐요.(웃음) 아무튼 f(x)는 이것저것 다 해볼 수 있는 팀이니까 활동하는 게 더 재미있어요.

그런데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스타일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해요.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나요? 
단발도 해보고 싶고, 앞머리도 잘라보고 싶고, 삭발도 궁금해요. ‘머리카락이 없는 내 모습은 어떨까?’ 하는 상상은 해봤어요.(웃음) 항상 이 정도 머리 길이를 유지해서 긴 생머리가 지겨울 때도 있어요. 그런데 주변에선 “넌 앞머리 자르지 말고 단발도 하지 마. 그냥 염색만 해” 하더라고요. 긴 머리가 저한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중학생 때 데뷔했고, 이제는 성인이 됐잖아요. 그동안 달라진 게 있나요?
전혀 모르겠어요. 사실 10대인 게 좋아서 20대가 되는 게 너무 싫었는데….(웃음) 나이 앞자리가 2로 바뀌었어도 실질적으로는 변한 게 없어요. 그런데 주변에선 자꾸만 20대가 된 소감을 물어봐요. 항상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대답하죠. 할 말이 없어요. 운전 면허 따는 거 빼고 20대가 되면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오히려 본인보다 주변의 태도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스스로의 변화를 느낄 때가 있죠. 
맞아요. 얼마 전엔 (제시카) 언니랑 이탤리언 레스토랑에 밥을 먹으러 갔어요. 언니가 와인을 한잔하겠다고 해서 시켰는데, 저한테도 권하는 거예요. 그때 ‘내가 어른이 되긴 됐구나. 술잔을 다 주네’라고 생각했어요.

스무 살 어른 대접을 받은 거네요.
아직은 만 열여덟 살이에요!(웃음)


www.first look.co.kr/?star=crystalized



수정이는 아직 10대지 암 ㅋㅋㅋ 성인식도 선영이 설리만 해당이였으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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