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 멤버 엠버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오히려 팬에게 선물을 했다.

12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엠버는 11일 자신이 MC로 있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 촬영장에서 현장을 찾은 팬들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8일 생일이 되는 엠버가 팬들에게 그간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에 2명의 팬이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엠버는 직접 이 팬들을 만나 각각 자신이 준비한 한우세트와 케이크를 선물했고 "고맙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팬들도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엠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제 생일 이벤트 참여하셨던 분들 감사해요. 고기 사준다는 약속 너무 늦어서 삼겹살을 한우로 업그레이드! 고기랑 케이크 받으신 분 축하축하"란 메시지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엠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엠버의 생일이 추석 연휴 첫째 날이다. 엠버가 추석도 있고, 항상 팬들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게 고마워 보답하고자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우리 착한 엠뭉이

당첨된 사람 후기

 아, 어제 오자마자 후기 남기려 했는데 너무 급 흥분 + 오고가는길체력소모+비 크리..에 지쳐가지고 오자마자 쓰러짐

타이밍은 놓쳤지만 그래도 뭔가는 남겨놔야 할 것같아서 이렇게 씀 ㅇㅇ

는 얘기 이미 다 나왔지만 알다시피 가자마자 핑크색 응모권쓰고 기다림. 나는 실수로 내 손목에 있는 출첵번호 기입해버리긴 했는데.. 암튼 내고..

비와서 하염없이 대기 타다가 레코 사녹, 헨리 사녹 보고.. 헨리 사녹 피쳐링 해준 엠버가 너무 미친듯이 개 귀야워서 오늘 사후녹화까지 볼꺼야 ㅠㅠㅠ하고흐물흐물 거리고 있엉쑴

아, 서두가 길어지려 하니 자르고, 본방 들어가서 엠씨석 펜스에 기대가지고 이제 엠씨 대기하는 곳만 하염없이 쳐다보면서

엠버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서포 한명이  아까 응모권에 실수로 기입한 번호랑 내 이름?인가 번호인가  부르면서

따라오라는겨.. 막 어떤 대만팬 분도 부르고 .

난 순간 어 지금 벗어나면 엠버 가까이서 못보는데 하고 멍청하게 멈칫하다가 이벤트생각이 나서 하하..??설마?? 하고 따라감

현실감 없이 서포따라서 악스홀 건물 뒷편으로 가서 대기실 쪽 들어가는 입구로 갔음

거기에 헨리 백댄서 분들 있으셨고, 어떤 마르고 머리긴 여자분이 나오시더니 요즘 애들 팬싸이트 많냐고 공방 자주 가냐고 어디 주로 가냐고 이런 저런거 물으시고는, 엠버 본방 준비 때문에 좀 늦어지네요 10분안으로 선물주러 직접  나올거예요 이러심

   ????엠버가 나오다니? 걍 선물 받는 줄 만 알고 있다가 순간 머리가 진짜 하얗게 돼서 멘탈이 후두둑후두둑 조금씩 부서져 내리기 시작함ㄷㄷ

그러고 멍하게 그 여자분이 하시는 질문 대답하고있는데.. 에..엠버가 나옴-9_(!)++!+_~#$)*$)*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간 서서 꿈꾸는 기분이긴 했는데 암튼 엠버가 나와서 인사함. 완전 눈앞에 서서 보니까 진짜 마르고 얼굴 마네킹처럼 작고 눈 짱...크고 ㅠㅠ

!($*!$_*거의 멘붕 상태로  맞 인사하고 .. 옆에 있던 분들이 나랑 옆의 팬분 이름 같은거 얘기해주니까 발음이 잘 안되는지 잘 못알아들었는지 ?이상하게 발음하며 엄청 개귀여운 표정을 지어서 ....xx ㅠㅠ

엠버가 고마워서 준비했다고 했나? 막 뭐라고 했는데 사실 이미 멘탈이 반은 폭팔한 상태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 이런후기라 미안...ㅠㅠ)옆에 스텝 분한테 엄청 큰 선물보따리 두개를 받아서 줬음.. 무슨 사인시디나 애장품이런거 예상하고 있다가 엄청 큼지막한 보따리 를 턱턱 줘서 좀 당황하고

옆에 계시던 여자분이 이거 한우라며...말씀 해주셔서.. 아아.. 하고 받음

또 엠버가  완전 예쁘고 진심 고마운 표정으로 진지하게 고맙다고 말해줘서 이미 땀흘리고 비 맞아 산발인채로 아니라고 나도 고맙다고.. 그럼

사실 해준 말이나 행동이런건 워낙 흥분 상태라 기억이 날라갔는데 진짜 그 크눈에 따뜻 스윗 철철 넘치는 눈빛이랑 표정만은 안잊혀져가지고 와... 아직도 생생해 ㅠㅠ 엠버 너무 따뜻해 ㅠㅠㅠㅠㅠㅠ너무 착하고 이뻐서 완전 울컥. 지금도 좀 생각하면 울컥. 눈물나네 ㅋㅋ

꼭 내가 당첨 안됐더라도 다른분이 가셨어도 나랑 같은 기분이 드셨을 거라고 장담해. 되게 형용할 수 없는 훈훈한 따뜻함 ㅜㅜ 팬 사랑 쩔음...

받고 사진 찍었는데. 카메라 찍으신 분이 두분이셨는데 한분은 폴라로이드 사진 찍는 분이셨고 한분은 걍 카메라로 찍으셨어

아마 나중에 다른곳에 사진 또 올라올듯....

폴라 사진 받고 선물 받고.. 그대로 다시 본방 쪽으로 돌아옴. 서포분께 선물 맡기고 서포분 시키는 대로 슈슉 다시 공연장에 들어와서 본방 관람...

한우상자 커다란 만큼 개무거워서..집에 비오는 길에 두시간 가량 끌고 돌아오는데 힘들기도 하고 그 묵직한 만큼 또 감동이기도 하고.

엠버 표정눈빛 생각나서 코끝도 좀 찡해지고. ㅠㅠ 대박경험이였다.

참...그냥 팬심을 떠나서 엠버는 진짜 잘 될 애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