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침투하고 있다."를 군대 용어로는 "배후에서 침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굳이 한자어를 쓸 필요가 없는데도 군대라는 조직은 그렇게 하죠.
한자를 따로 배우지 않은 쟤네들에게는 쉽지 않은 말이죠. 그래도 중국어권은 쉽게
동화가 되는데 ... 말레이지아나 ... 기타 순수 영어권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 한인 학생들은 일본어나 중국어를 같이 해 두면 ... 한국어도 더 쉽게 배울 수 있음.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이런 것들을 병행해야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며, 순수 한국말을 배우는 것보다는 더 잇점이 있죠.
=> 세엠요 님의 댓글에도 이렇게나 많은 한자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대체 가능한 한자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단어들도 무척 많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우리말을 모국어로 익힌 사람에게는 우리말에서의 한자어 개념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이지만,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이 부분이 참 낯설고 어려운 부분이죠.
그리고 우리말에 있는 한자어와 일본어, 중국어에 있는 한자어는 같은 글자라도 의미가 전혀 다른 경우들이 참 많습니다. 일본어,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순우리말을 장려하고 많이 쓰는 것은 꼭 우리가 해야할 일이지만 저는 급히 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우리말을 오히려 더 어색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니까요.
설레발이라는 말도 방송에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던 말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순우리말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