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 오늘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추념식에서는 안 의사를 기리는 '추념가'가 연주됐는데요,
어떤 노래인지 심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어린이들이 부르는 이 노래,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추념가'입니다.
녹취 노래
독립뿐 아니라 자유와 평화까지, 안 의사가 추구했던 '동양평화론'이 가사에 알기 쉽게 담겼습니다.
광복 직후부터 가사만 전해지다, 5년 전, 계정식이 작곡한 악보가 발견되면서,
2010년부터 추념식에서 불리고 있습니다.
광복 직후 추념가를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하려던 당시 상황 등을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도 큽니다.
하지만, 주로 추념식에서만 불릴 뿐 대다수 국민은 추념가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인터뷰 이주화(안중근의사기념관 학예연구사) : "'추념가'의 유래를 밝혀내는 것이 남아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이라든가 유품을 챙기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관순 노래를 통해 삼일 독립운동의 의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듯이 이 추념가가 널리 불릴 때
안 의사의 정신이 더욱 잘 기억될 것입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