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일은 10월 9일, 한글날이죠.
한글이 반포된 지 올해로 568년째를 맞았는데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언어가 6천여 개, 그 언어를 적은 문자는 250여 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문자는 40여 개에 불과한데요,
그 중 유일하게 문자를 만든 사람과 문자 창제의 원리와 창제한 날까지 알려진 문자는 우리나라의 '한글' 뿐이라고 합니다.
오늘 두 번째 집중이슈는 한글에 얽힌 다양한 얘기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영상,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자음 14자, 모음 10자.
이 24개의 문자로 적을 수 있는 발음은 무려 만 천여 개.
국어사전에 올라와 있는 단어 수만 51만 개가 넘습니다.
이 한글의 창제 원리와 용법을 소상히 설명한 "훈민정음 해례본"은 지난 1997년에는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하기도 했는데요,
한글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 것은 1446년.
지금으로부터 568년 전입니다.
그렇다면 한글날은 과연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한글날의 원래 이름은 '가갸날'.
가갸거겨..할 때 '가갸'를 따와 만들었는데요.
한글날이 처음 제정됐을 때는 10월 9일이 아니었습니다.
1926년 처음 제정할 때 '가갸날'은 11월 4일.
훈민정음 해례본을 완성해 한글을 처음 반포한 날을 기준으로 삼은 건데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날을 기준으로 했다, 이후 194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이 발견돼 출판날짜가 음력 9월 상순이라는 기록이 나오면서, 음력 9월 10일을 기준으로 광복 이후, 10월 9일이 한글날로 지정됐습니다.
북한은 한글날이 우리와 다른데요.
훈민정음을 만든 날인 1443년 음력 12월을 기준으로 해, 1월 15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한글날은 지난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됐는데요.
지난 1991년,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2년 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글날에는 태극기를 달아야 할까요?
시민들에게 물어봤는데요. 시청자 여러분도 맞춰보시죠.
◀ 리포트 ▶
"잘 모르겠어요."
"태극기 달아야합니다."
한글날에 태극기를 다는 것이 맞을까?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지난해.
아파트 단지를 돌아봤는데요.
60세대가 사는 아파트 한 동에 태극기를 단 집은 한 곳뿐, 한 주상복합아파트엔 태극기를 단 곳이 아예 한 곳도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태극기를 다는 것이 맞는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한글날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공휴일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광복절과 삼일절, 제헌절, 개천절과 함께 태극기를 다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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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영상링크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008182406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