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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추신수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1-2로 끌려가던 5회 1사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평범한 땅볼이었으나 에인절스 유격수 에릭 아이바가 2루 뒤에서 수비 위치를 잡고 있어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현지 해설진은 추신수의 타구에 "아이바가 공을 잡았으나 플레이할 수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평범한 땅볼이었는데 내야안타가 됐다"며 "운 좋게도 아이바가 2루 베이스 뒤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의 지구 우승이 확정된 순간에는 이날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하며 완투승을 거둔 콜 해멀스를 수훈 선수로 꼽았다. 아울러 "추신수도 제 몫을 다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