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못 그려도 점점 신선한 소재가 가득한 작가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그러다보니 만화작가분들도 웹튠으로 몰리다보니 어느샌가 웹툰이 고급스러워진점은 독자 잡기엔 충분한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안보던 사람인데 지금 3편이나 보고 있네요. 생존인간은 가생이에서 어떤분이 말씀하셔서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더군요.
일본 망가와 한국 웹툰을 비교하자면
일단 아직 그림실력 자체는 일본이 뛰어납니다.
웹툰 보다보면 도저히 어떻게 이런 그림 실력으로 작가가 됐을까 생각되는 작가가 한 두명이 아닙니다.
월요일 최고 인기만화인 신의탑만 봐도 액션만화인데 액션을 못그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죠.
반면에 장르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웹툰이 망가보다 앞서는 거 같습니다.
물론 일본도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 나오긴 합니다만 주류 매체에서 연재되는 장르는 한국웹툰이 훨씬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같은 경우에는 소년 점프같은 잡지가 주류인데 그런 곳에서는 인기순위로 칼같이 자르기때문에 인기있는 장르 작품들만 살아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어떻게 보면 이 사람들이 돈 벌 생각은 있나 싶을 정도로 돈 안될 것 같은 장르나 주제의 작품들을 네이버나 다음같은 주류 웹툰 플랫폼에서 많이 연재시켜주는 편입니다.
작품의 완성도측면에서는 일본이 앞서는데
이거는 편집자시스템의 차이라고 봅니다. 일본에서는 어떻게 보면 작품이 작가만의 작품이 아니라 작가와 편집자의 공동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편집자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그만큼 편집자가 전문화되어있습니다. 일본의 전설적인 만화들도 편집자들의 역할이 컸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한국 웹툰은 아직 편집자의 경력도 굉장히 짧고 한 명이서 여러 작품을 전담해야하다보니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시간이 지나고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조금씩 해결될 문제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