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오랜시간 학교나 학원에 묶어 두는건 문제가 맞지만 그것이 학교의 문제는 아닙니다.
학교에서 강제로 밤 늦게 잡아두는것도 아니고 지금은 대부분의 학교가 자신이 원하면 남고 아니면 그냥 하교하면 끝입니다.
성적에 의해 분반을 한다. 이건 당연한 것입니다.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모멸감을 갖는다고요?? 참나...
자신의 능력이 안돼는데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 하거나 하는게 더 문제죠.
학생이 30명 모이면 이해력이 좋은 학생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또 학구열이 좋아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공부를 안하는 학생도 있죠.
그럼 이 모든 학생을 모아다 한가지 방식으로 수업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업이 쉬운 학생은 집중력과 수업 태도 모두가 나빠지죠. 수업이 어려운 학생은 어떨까요? 전혀 무슨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우니 결국 다른 흥미있는걸 찾을 뿐입니다.
사람은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남보다 특정 과목을 못한다고 모멸감을 느낀다면 그게 잘못입니다.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주위 어른이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하면 되는것뿐입니다. 장애인은 다른 사람과 다르게 장애를 가졌고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 특수 학교에서 교육을 받죠. 이게 차별이고 모멸감을 주는건가요? 그 아이를 일반학교에 보내 적응 할 수 없는 환경에 던져 놓는게 더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
당신 고집데로 생각하지 마세요. 실력에 따라 분반을 하는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하는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입식 교육이라 머라 떠드는 사람치고 제대로 교육에 대해 고찰해본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주입식 교육은 교육방법의 한 가지 종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교육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거 보면 주입식 교육의 단점을 말하는게 아니라 주입식 교육과 상관 없는 단점을 말하더군요.
우리 나라가 영어를 못하는건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회화 위주의 교육이 아닌 글과 문법위주의 교육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건 주입식 교육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주입식은 단지 교사가 학생에게 모든 걸 가르치는 형태를 말하는 교육방식입니다. 스스로 생각을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란 말입니다.
주입식의 단점은 창의성을 잘 키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 다른게 있는게 아닙니다.
단순 지식을 습득하는건 주입식 교육이 월등히 좋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양식 교육은 창의력과 개인의 의견을 좀 더 존중한다는 차이점일 뿐입니다.
이 창의성이라는 것도 참 웃긴게 그렇게 사람들이 생각을 할 뿐이지 정말 창의성에 영향을 주냐도 확인돼지 않았죠.
이유는 주입식 교육을 하는 나라인 중국, 일본, 한국 이런 국가들이 그렇지 않는 유럽이나 미국 같은 국가보다 인구대비 더 많은 연구 논문을 쓰고 그 외에도 기업이나 기타 사회적 산업의 변화를 보면 큰 차이가 안보일 정도죠.
결국 주입식이라 하여 창의성이 떨어진다고 말 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창의성은 교육방식과 전형 상관없이 개인이 가지는 자질의 문제가 더 큽니다. 그냥 머리가 좋으면 어떻게 가르치든 창의적인 생각을 해냅니다.
수학의 경우도 무슨 반세기전 일본 수학이라고 말만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타 국가보다 월등합니다.
님이 그렇게 싫어하는 주입식 교육을 통해 나온 학생들이 그 누구 보다 수학을 잘한다는 말이죠.
그럼 왜 유명한 수학자가 없냐 또는 미국같은 나라보다 안돼지 않냐는 말을 할 수도 있는데 이건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진학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수학 잘하는 학생이 대학을 법대나 의대를 가거든요.
우리나라 수학 교육은 타국가보다 월등합니다. 단지 이 학생들이 결국 수학과 상관없는 과에 가고 설사 관계 있는 과를 가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수학자나 물리학자는 돈을 잘 버는 직업도 아니기에 힘들다는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이런 학문적 직업이 아닌 단지 일반 기업의 연구원이라면 얼마든지 있고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첨단기기의 질이 좋은 것입니다.
당시이 쓰는 핸드폰 부터 컴퓨터 인터넷 자동차 대중교통 TV이 모든게 결국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공대생들이 만들어낸 결과물들입니다.
수학교육이 개판인데 이런건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군요???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은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주입식 교육이 되진 않습니다.
공부 이외의 특성을 살리지 않는 교육과 특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는 현실성, 지식 교육 만큼 인성교육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점, 정말 알아야 하는 권리에 대해 교육하지 않는 점 등등 이런문제가 있지 그냥 자기가 어렸을때 당했던 체벌이 짜증나 말도안돼는 억지를 쓰지 마세요. 지금은 그 때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냥 막말 하는데 교육자들도 사람입니다. 어디 예수나 부처 아닙니다. 힘들고 화도 나고 눈물을 흘리는 일반사람들이죠.
자신들이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깊은생각을 하고 또 얼마나 잘 교육하는지 모르지만, 그딴건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잘못한다고 하는 식의 발언은 문제가 심각하다 생각합니다.
제 주위 사람들 중 자기 자식도 교육을 제대로 못하고 화도 못 다스려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 사람을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그런데 수십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는 어떻겠습니까??
추구남 님이 이런 얘기 자주 했었잖아요. 제가 그 이유를 알아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봤는데 몇 년 전에 어떤 분이 bbc에 대해 쓰신 댓글이 있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영국 언론은 동아시아(한중일)를 너무 깐다고. 근데 그러다가 중국과 일본은 너무 힘이 쎄지니 (일본은 워낙 돈로비질 잘 하니 잽머니 뿌렸을 수도 있고, 중국은 시진핑이 영국 방문 때 그 시건방을 떨었어도 황실 측에서 그 무리한 요구 다 들어주고 자꾸 우호 관계 강조하는 거 보면 영국이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물론 중국을 진짜 좋아하는 건 아니고 16억한테서 돈 뽑아야 되니까) 그 둘은 못 건드리고 만만한 우리나라만 까는 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맘 같아선 셋 다 까고 싶은데 나머지 둘은 국력도 쎄고 돈 많은 나라라 걍 참는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