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국청년들은 비린맛을 싫어하지 않네요.

ㅋㅋㅋ재밌네요

요샌 진짜 김이  귀해졌는지
거의 파래섞거나 파래김...
진짜김은 다 수출하는지.

난 김을 조아하지만 공장에서 나오는 김은 아예 쳐다보지도 안하요
수산시장에 가보모 그나마 재래김이 몇군데 보이기는 하는데 잘 살피보먼 역시 재래김을 흉내낸 조작김이 태반이요
옛날에 한지 장인이 닥나무 풀을 한장 한장 틀로 뜨올려 수증기로 말리듯
우리 김도 뜯어온 김을 빡시게 풀어서 한땀한땀 장인의 손으로 뜨서 해풍으로 말려야 지대로 된 김임다
파래나 붉은김같은 잡티는 한올도 없이 새까맣고 반들반들하게 윤이 나던 우리김
요새는 돈잇는 사람들이 선주문해서 지들끼리만 쳐묵한다던데 88올림픽전만해도 시장바닥에 흔하디 흔햇다오
왜구시대에 한국김맛을 알아버린 꼰데원숭이들이 해방후에도 한국김을 무쟈게 수입해갓어요
오래전 어느 테레비에서 봣는데 한국김 한장을 16쪼가리로 오린뒤 경건하게 무릎꿇고 아끼바레에 싸묵는것을
재래김은 소금안치도 짭질한데 그냥 까스불에 슬쩍 꾸버서 밥한술싸가 조선간장 약간 넣고 무면 이건 그냥.. ㅎ
여러분 어지간하모 공장김 묵지마소
성분이 그냥 김맛을 내는 화학조미료로 떡칠 -.-;;;
엄마인테 야그해서 될수잇으모 수산전문시장가서 발로 뜬 김 사무소
생김을 냄새맡으모 우선에 비릿한 김냄새가 심하게 나요
글치만 습자지맹쿠로 얇게 뽑아가 가공소금 존나 쳐바른 공장김에 비하모 그 맛이 신세계거등요
다만 요즘 김양식장에서 파래 제거한다고 염산을 졸라 뿌린다카던데 이건 증말로 문제가 잇긴하오만
순수김은 산도에 엄청 강한지라 식약청에서도 그다지 제재를 안하는갑소만
(근데 바다오염은? .. 김양식장 근처에는 생물이라곤 씨알도 업쓰)
근데 저요?.. ㅎㅎ.. 김장수 아니거등요 ㅋ

그러고보니 그런김 못본지 오래된 거 같네요.
요즘 김은 파래가 많이 섞여서 김 고유의 색깔이 나지 않는거 같아요.
옛날 김은 정말 까맣고 윤기가 좔좔 흘렀는데 요새는 그런김 찾아보기 힘든..ㅎㅎ
간장에 참기름 몇방울에 김한장 올려서 먹어도 맛나게 먹었는데..
들기름 묻혀서 살짝 구워서 밥상에 자주 올라왔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염산이라든지 그런 선입견이 생겨서인지 잘 찾지 않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