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의 폐허에서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에는
그 저변에는 물론 교육이 큰 역할을 했으나...
이젠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무시한, 오로지 성공을 위한
틀에 짜인 대학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은 지양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공부를 잘해서 전부 서울대학교 가기를 원한다면?...
전부 서울대학교를 나와서 전부 사무실에서 펜대만 잡고 있다면?...
그럴 리도 없겠지만 또 그렇게 된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굴러 갈까요?
우리 사회는 각계각층에서 필요에 따라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생의 여정에 있어서 지식과 지혜라는 균형잡힌 두 수레바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뇌공부인 지식, 마음공부인 지혜...
이제까지는 너무 틀에 짜인 지식 공부에만 치중하다 보니, 마음공부를 할 여유가 없었다고 봅니다.
마음공부라고 하니, 무슨 거창한 말 같지만...
자연을 벗삼아 여행도 하며,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자기 적성에 맞는 개인 취미 생활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내적인 함양, 이 모든 것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는 현행 한국 교육 시스템 하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겠죠?
영국의 대부분의 대학이 3년제, 등록금이 1년에 1500만원이상, 기숙사비 월 300만원.
금수저들중에 멍청한애들빼면 몇이나 대학에 가겠습니까?
(미국도 직업교육위주인 College 2년제 대학이 대부분입니다.)
영국과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실상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캠브리지 졸업생이 우리나라 수능 영어문제도 못맞추는게 이를 증명하고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대학생들의 무식함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교육이 딱히 뭐가 맞다 이게 정답이다 라고 할게 없어서요.
우리나라교육처럼 엘리트식교육도 좋구요. 서양처럼 자유방임식의 개인사고향상교육도 좋구요.
학생교육이 변화하기 이전에 사회인식자체의 변화가 먼저있어야 하지않을까싶어요.
예전도 인문계 아니면 쩌리식으로보는 인식. 이거 바뀌기전에는 지금 교육방식이 이렇게 저렇게 바뀌어도
다시 그자리 그대로 돌아올듯합니다. 지금 사립고 특성화고 없엔다고 하지만 그거없엔다고 문제가 없어지지않을것입니다. 사회의인식이 바뀌지않는한 지금그대로 갈듯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