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발음이라고 생각합
니다.
고등학교 영어선생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남
일본은 f 발음을 하지만 한국은 못한다고. 개솔
나중에 순치음이란 의미를 알고나니 바로 발음
이 되더군요. 반면 일본인의 f 발음은 외국인들
이 못 알아듣고.. 결국 그 영어선생은 퇴임 전
까지 f 발음을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못했을 겁
니다. 아마 그 선생 2000 년 초반까지 영어를
가르쳤을텐데.. 저 조선시대 책 최소한 r 과 l 을
구별한 것처럼 보이고 순치음 양순음을 구분해
내고 있다는 것만 봐도 최소 20세기 영어 교육
보단 발음이 좋았을 거 같네요.
영어 교육 방식 교재 시험방식 모든 걸 일본한테서 벤치마킹을 해 온게 해방 이후 50년 정도입니다.
해방전 일본에게서 일본식 교육을 받은 기간 만 봐도 어마 무시하지요. 그 틀을 벗어나는 것이 쉬운게 아닙니다.
다행히 님처럼 방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분이 있어왔으니 슬슬 벗어나겠지요.
한번 뿌리내린 교육 방식 바꾸기가 힘든것입니다.
구한말 당시 목적은 회화의주 당연히 교육방식이 달랐던 것은 맞고 그게 정착이 되었다면 일본과는 다른 방식의 우리나라 형식의 교육방식이 정착되었겠지요.
일본식 오염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아니 오염이 있을수밖에 없죠. 일정정도까지는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이 정립되기까지는 일정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 주변에서 이미 정립된 방식을 빌려와 사용하는건 흔히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일본식 영향에 놓여있다라는건 변명일 뿐입니다.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어요.
해방된지가 벌써 75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까지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그건 우리의 책임입니다.한번 만들어진 것이 고치기가 힘들다고 이야기하는데 고치기 힘든것이 아니라 영어교육방식 자체가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변별력 위주이기 때문에 바뀌지가 않은 것입니다. 한국교육 자체가 입시위주라서 영어교육도 거기에 종속되어 온 것뿐입니다. 이건 교육시스템을 탓해야지 방법론 전환의 어려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