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 아이엔드유? 유아앤섬, 뷰리풀, 아임해피. 아일러브유,.. 다정하고 영리한 네 선율에 매혹당해,
원한에 찬 자, 인색한 자, 무례한 자들이
사지를 벌린 채 공허하고 파리한 얼굴로
동화 속의 부엌데기들처럼 잠을 잔다.
이 순간은 세상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것.
고문당한 나뭇가지에 피어난 고즈넉한 꽃.
거절하지 말아다오, 달콤한 소리여, 나를 살게 해다오.
파멸의 운명이 내 성루를 찾아내 부숴버릴 때까지는
이우는 태양 아래 주문에 걸려 있는 도시를.
음악은 나의 성벽, 나의 유일한 성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