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래.
그냥 명품시계 브랜드라는 것들이 어떻게든 많이 남겨먹겠다고 공장을 중국이나 동남아에다 세워놓고 외관 부품 만들고, 무브먼트는 일본꺼 적당한거 넣어서 팔잖아.
그럼, 그 공장에서 만드는 부품이니 껍데기니 시곗줄이니 하는것들이 정확하게 딱 숫자 맞춰서 생산하겠음?
아냐. 열배는 더 만들어. 그리고 그것들이 곳곳으로 팔려나가서 똑같은 일본산 무브먼트 탑재해서 1/10도 안되는 가격 어떤건 1/100 가격으로 짝퉁시장에 돌아다니는거다. 본질적으로 동일한 제품이라 말해도 될 정도지.
당장 베트남만 가봐도 동일한 모양에 아예 인쇄도 동일하게 되어있는 아이팟에 갤럭시기어들 돌아다니는데 외관이랑 내부 칲셋이랑 완전 동일제품이야. 딱 하나 다른게 있는데 소프트웨어임. 그냥 어디 싸구려 이어폰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다는게 문제인거지.
웃긴건 몇몇 동작은 동일한 신호를 보내는 모양인데 빅스비가 또 호출이 되요.
전자제품이나 시계가 이런데, 나머진 어떻겠음? 옷가지나 가방, 지갑 이런것들 중 A급 S급 이런것도 당연히 그런 루트인거고, 명품 아닌 옷들은 그냥 정상품 오버생산해서 길거리로 나가는게 다반사임.
애초 3세계 국가에 공장 세울땐, 이렇게 되는거 각오하고 세우는거고.
물론,
아이폰이나 갤럭시 처럼 아예 그 회사 대표상품의 경우는 짝퉁이 돌아다니면 피해가 크니까 이런 특정 몇몇 제품 생산은 존나 빡쎄게 관리하고 금형도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하니까 짝퉁 돌아다니는게 없는거고.
그런 점에서 보자면,
명품은 짝퉁 돌아다니는거 신경도 안쓴다고 봐도 되고,
어차피 살놈은 살테고, 짝퉁사는놈이 진퉁살리도 없고, 짝퉁 들고다닐 정도면 진퉁에 대한 열망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일테니 그것대로 괜찮고,
뭣보다도 그런 폐해가 있다 한들, 3세계국가에서 존나 싸게 만들어 수백배 마진 남겨먹는게 너무 쏠쏠해서 모든걸 감수한다는걸 알 수 있는거지.
전에 시계회사 임원이 말하길 1~2억짜리 시계도 원가는 200~300만원 정도 한다고..
홍콩시계 및 한국시계 기술과 기계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세이코같은 일본시계들을 중국에서 oem제작 하면서 수준이 높아진거라 예전 중국영행 기념품으로 하루차고 나면 망가지던 시계에서 꽤 괜찮은 수준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중.
얼마전 지인이 롤렉스 서브마리너 2,500만원짜리 짝퉁을 인터넷으로 17만원 정도에 구입해서 가져온거 봤는데 앞면만 보면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었더군요. 야광까지 거의 흡사..자세히 보면 뒷면과 시계줄은 티는 났음.
명품족들중 재택크로 몇억짜리 시계를 하면서 짝퉁도 같이 사는 이유가 스크레치 날 수 있는 장소에는 짝퉁을 차고 간다고 할 정도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 짝퉁 중에서도 50~100만원대 A급은 거의 구분이 안된다고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