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버지가 사업하다 망한데다가 보증까지 문제생겨서, 집은 경매 들어가고 집안 살림도 전부 경매, 집은 365일 햋빛 안드는 연탄보일러 때는 집인데 겨울에 연타까스가 나와서 일가족 죽을뻔하고, 화장실은 공동화장실 사용하는 집에서 숙모가 사촌형 사촌동생들 3명을 키운집도 있다.우리집에서 도와주기도 했지만 큰 도움은 안된것 같고, 작은 아버지는 빚 청산한다고 노가다로 전국 돌아다니시다가 돌아가셨고, 숙모는 신문배달,건물청소,식당알바로 아이들 키웠다. 사촌형이 성격이 쾌활하고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이었는데 공부 열심히 하고, 동생들 잘 통솔해서 지금은 울집안에서 제일 잘나가는 집이 되었다. 사촌형 장학금 받고 의대 가서 의사하고 형수는 판사, 여동생은 교대가서 지금은 선생님하고 있고, 남동생은 전국top급 성적이었는데 지금 의대 다니고 있다. 집안 화목하고 의지가 있어면 저렇게 공부로 성공못해도 다른것으로라도 성공할수 있을것이다.
글쓰신 분이 어떤 기분일지 이해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이런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이란게 자기 의지말고도 주변영향도 많이 받거든요. 성장과정에서 몸에 배인 부정적인 가치관같은게 자리잡으면 밝은 면보다는 어두운 면, 그리고 행복보다는 불행을 더 쉽게 떠올리게 돼요. 나보다 불행한 사람들도 많다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나보다 잘사는 사람들만 눈에 들어와서 스스로 필요이상의 불행을 느끼는거죠
제가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인생 살아보니까 좋든 싫든, 옳든 그르든 결국엔 내인생, 내가 책임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부당하다고 화내고 억울하다고 울어도 달라지는건 없음. 부당하고 억울해도 결국은 그게 현실이고 내가 책임져야 할 내인생입니다
여기서 '책임진다'라는건 '내가 잘못했으니 내 책임이다'라는 뜻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삶이기에 내가 감당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타인이 내인생 대신 살아줄 순 없잖아요.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내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지금 가진 것들을 기반삼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스스로 발전한다는 느낌이 들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글 두 세번째 보는 듯. 쓴이의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 위에 다른 댓글에 나오는 것처럼 출발점이 나쁘다고 다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 듯 합니다.
제 경우 - 어릴 때 어머니가 형편이 어려워서 외국으로 가시며 친지가 운영하는 고아원에 잠시 나를 맡겨 두고 갔고 난 고아원에서 고아들과 똑 같이 컸음. 그 잠시가 15년이 넘어 갔음. 머리가 있어서 그런지 공부는 보통 이상은 되었고 대학원까지 장학금으로 다녔음. 지금 중견 기업에서 제법 높은 연봉을 받고 운좋게 재테크 성공해서 적어도 중산층 이상의 생활 환경은 이루 었음. 친척들은 전부 부자였는데 큰 도움 받은 적이 없음. 서울 와서 친척들이 타는 외제 스포츠형 쿠페를 보고 아내 될 사람에게 약속 했음. 10년 안에 내가 꼭 저 차 사줄거라고. 그리고 진짜로 샀음.
후배의 사례 - 같은 고아원에서 자란 동생이 있음. 여자인데 다른 동생들과는 잘 연락하지 않았지만 이 동생과는 가끔 연락하고 어려운 일 있으면 도와주고 그랬음. 이 아이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정말 꿋꿋하고 밝은 아이였음. 특히 도덕성을 타고 났는지 절대 남을 속이거나 피해를 주는 일이 없음. 어렸을 때나 어른이 되었을 때나 마찬가지임. 대학졸업하고 자기가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해외 어학 연수도 다녀 옴. 내가 면접 소개한 업체에서 취업도 해서 돈을 모음. 남친과 사귀더니 그 남친 부모님이 이 아이 사정을 듣고 자기 딸처럼 키우겠다고 해서 아들과 결혼 준비 중. 그 남친 집도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었음.
물론 모든 사례가 위처럼 풀리지 않겠지만..... 산다는 것이 정말 꼭 정해진 루팅 대로 가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가난하다고 꼭 끝까지 가난 한 법도 없고 부자라고 꼭 그렇게 풍요롭게 살지도 않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원글 쓴 이가 모르고 있는 거.....
판교, 분당, 청담동에 사는 사람들도 행복하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글쓴이의 우울한 마음이 투영 되어서 이상적인 것으로 보이는 거죠. 자신의 비루한(?) 삶과 대비 되는 삶이 이런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그 사람들도 다 똑 같아요. 불행하고 어렵고, 때로는 기쁘고.. 다만 돈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조금 덜한 거 뿐이죠. 돈에서 받는 스트레스만 없으면 행복할 거 같지만........... 막상 경제적으로 스트레스 덜 받으면 다른 것으로 스트레스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보기에 인생은 두가지 진리가 있는 거 같아요.
사람은 자기 타고 나는 대로 살아갈 가능성이 제일 높다. 통상 생각하는 거 보다 그 확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사람이 사는 거 별 거 없다... 아무리 부유해도 사는 것은 그냥 거기서 거기다..
친구보니까 가난이란 평범하게 살아서는 벗어나기 힘들꺼 같음.
평범하게 대학나오고 평범하게 직장들어가서 돈 좀 모으나 하면
항상 목돈을 쓸 일이 생김.
누군가 말했죠 가난이란 빚이라고
지금 당장 10만원이 없어서 병원치료를 못하면
수년후 이자가 붙어서 수백~수천짜리 병원비로 돌아온다고..
진짜 벗어나기 힘들어요. 괜히 가난이 대물림 되는게 아니죠. 시작 선상이 다르면 교육의 혜택도 덜 받을 수 밖에 없고.. 그나마도 어디 회사라도 취직하면 나갈 돈이 많죠. 부모님 아프기라도 하면 약값 병원비, 뭐한다고 돈빌려달라고 하고.. 뭐 집안 각종 세금 낼거 내가 부담하고... 이럼....... 진짜 답 안나와요. 진짜 이기적으로 살지 않는한은... 진짜 부모님이라도 잘만나신 분들은 진짜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근데 부럽긴함.. 돈많은게 부러운게 아니고 부모님이 내 집이라도 장만해서 어릴적 그늘 없이 자란 사람들... 사실 어릴적엔 아파트 평수 경제력 가지고도 차별하는게 아이들이거든요. 순수함에서 나오는 잔인함... 은근히 아이들이 더 잔인해요. 저는 월세를 벗어나 본적이 없어 어릴적엔 저런 차별에 상처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선생한테 까지... 뭐 이래저래... 저런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저런 감정이 폭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 하지만 현재가 중요한게 맞아요. 내가 열심히 하면 되는거죠. 다만 비정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부모 형제가 발목을 잡지 않아야 한다는 것...
판교는 몰라도 서현쪽은 상당수 오포 신현리 산골들 일대 주민도 많이 다닙니다.
원글 작성한 젊은이가 제일 부러운게 부가 아닌 사람들의 표정과 여유라고 했지요?
그건 돈 없이도 가질 수 있는것이고 또 돈이 있어도 다 가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행복과 여유는 무엇을 매개로 하여 몇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원하면 언제든지 가질 수 있는겁니다.
인생을 다 보내고 깨닫기보다 젊을때 깨닳을수록 행복한 인생이 더 오래 지속되겠죠.
전 같이 방쓴적이 없는데요?! 이말만 듣고 재수가 없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가족과 함께 살아 본적이 없어요. 친부와 40여년이 다되가는 생에 3년정도 같이 살아봤으니.... 모든게 뜻대로 안될수 있지만, 그게 인생의 다는 아니에요. 더 불행한것을 경쟁하는건 아니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도 있으니 너무쉽게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인생은 언제나 당신꺼에요. 불행과 행복을 결정짓는거 역시도 당신 생각의 잣대입니다. 즐겁게 삽시다^^ 시작이 미미해도 현재의 나는 내가 가꾸는 거잖아요^^
옷차림이나 몸무게 같은거로 사람 차별하는 소리나 하고 그러는걸 보면 딱히 위로해주고 싶지 않네요
뭐 그렇게 비교하며 비관하면서 살 필요있나 싶기도하고... 노력하면 모든 사람이 다 잘된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저러고 있으면 아무 발전도 없는건 당연한 결말인데 꼰대 소리 들을까봐 뭔 말도 못하겠고~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속물근성 쩔어서 혹시 잘된다쳐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 상대로 갑질이나 해대는 그런 흔한 인간군상이 될것 같아서 씁쓸함
글쓴이의 상대적 박탈감은 이해하지만, 그렇게 비교만해서는 앞으로 나가질못하고, 영원히 상실감에 쩔어 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반대로 보다 더 못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글쓴이 세상은 천국이 될 수도 있어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정말 인간 이하의 삶을 많이 봤어요. 쓰레기 더미와 같은 환경에서 단명하고, 하루 1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먹거리를 해결하는... 깨끗한 식수가 없어서 피부명을 달고 살고, 하지만 그네들이 다 절망에 빠져있진 않더군요. 우연히 얻은 ( 제가 사준거죠. ^^; ) 샌드위치를 먹지않고 다른 길 위에 아이들과 나눠먹은 그 10살 소년의 해맑은 웃음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참고로 소년은 대마판매상인이었슴 ㅋ 헐
저런 억울함? 또는 분노를 가지고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비교하는 버릇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성공 하고 난 후에도 계속 비교를 할 겁니다.
결국 끝없는 돈 욕심 성공 욕심이 날 수도 있겠죠.
남과의 비교를 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자존감을 채워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