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망치는 경우가 의외로 된장 망치는 경우랑 비슷한데
우리집 경우에 어머니 망친 해 원인을 찾다보면 대부분
중국산 소금이 사용되어졌을때가 젤 많았음
중국산 소금이 쓴맛이 강한데 이게 된장, 김치에 들가면 맛도 안좋아지고
김치같은 경우는 질겨지기까지함
어머니께서 이 이유를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가 배추도 엄청 좋았고
소금도 국산이었고 고추가루 정말 좋은거로 했고 젖갈도 항상 사오던 곳의
믿을만한 고향 분에게서 사온거였고
망쳐질 이유가 없었는데 망쳐져서 원인을 찾아보니
젖갈 만드는 곳에서 그해 처음으로 돈 아껴서 만드느라 중국산 소금을 사용하였다고함
그뒤로 거기 젖갈 두번다시 안씀
참 같은 소금인데도 왜 그런지...
된장 같은 경운 우리집이 가던 절이 된장 잘만들기로 소문났던 곳인데
한번은 된장이 망쳐졌다고 재료비만 받다 나중에 그냥 가져갈 사람은 가져가라고
나눠졌었는데 그때도 망친 원인이 중국산 소금이였음
그해 된장 망친 이후로 다신 중국산 소금 안쓴다고 하더군요
그 절이 그냥 시주로 돈만 받기 뭐해서 그해 만든 장을 싸게 판 돈을
시주 형태로 받아 한해 꾸려가던 절이였는데 그해 완전 궁하게 살았었다고 ㅋㅋ
비슷하게 고추가루도 중국산 잘못쓰면 망침 약을 많이 써서 고추를 길러서 그런가?
도데체 먹는거에다 뭔짓을 하면 그렇게나 맛에 영향을 끼치는지 ㅋㅋㅋ
참고로 우리 어머님은 친척분들이 거하게 음식 만들일이 있을때 항상 불려다니실 만큼
음식 잘하기로 소문난 분이였음 예를 들면 통영 분이신데 통영에 "유곽"이라고 유명한
밥도둑 반찬이 있는데 그거 유명한 음식점에 친척들이 먹으러 갔다가
맛이 어머님이 만든것만 못하다고 재료들고 우리집에 만들어 달라고 주말에 찾아오곤
할 정도로 음식을 잘만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