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붓다는 카스트제도가 성립된 인도에서 왕자로 태어나서
하층민들의 어려움과 생로병사의 고민에서 수행과 명상을 거듭하여
카스트제도를 부정하고 평등하게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가르쳤는데
윤회전생은 전형적인 카스트 제도의 하층민 억압용 제도거든요.
'네가 하층민인 것은 전생에 업(카르마)을 쌓아서 지금 고통을 받는 것이며
선행으로 덕을 쌓으면 내세에는 더 높은 카스트로 환생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 현재 거스르지 못하고 삶에 충실하게 만드는 안전장치요.
석가모니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불교의 종파가 생기고
힌두교에서 부처를 힌두신 비슈누의 아바타로 파생시키기도 할 뿐만 아니라
윤회전생론이 적극 섞이는 바람에
'해탈해서 부처가 되면 윤회에서 벗어나기에
부처가 된 숫자만큼 생명의 수가 줄어야 하는' 모순을 안게 된 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