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원하는 거 뻔히 알고 해갔는데
실무자 대리가 수정하라는 대로 몇 번이나 수정하고
차장이 수정하라는 거 다 하고
부장이 이거 아니지 누가 이렇게 하래 욕 처먹고 다시 수정하고
임원이 부장 깨는 거 보며 다시 수정하고
시간은 시간 대로 다 잡아먹고 온에어 일주일 전에 사장 시사했는데
사장이 다 뒤집으려고 말 하는 게 대리가 뒤집기 전의 상태와 비숫한 내용인데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고 하니 한숨 쉬며 우리를 째려보다가
계약 해지 통보 받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