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제는 좀 부정적... 징병제로 계속 가야죠. 로봇이 인력을 대체할 수준이 되기 전까지는... 주변국의 병력 숫자가 숫자다 보니까 모병제는 헛소리죠. 모병제 국가도 다시 징병제로 되돌리는 판에...
징병제로 가데, 대우를 최저임금과 보험 적용을 해줘야죠. 군대 막사도 최소한 대학 기숙사 수준으로 해주고.. 돈 없다는 개소리도 20세기까지만 믿었으면 됐습니다.
사실 저렇게 해주는게 맞죠 나는 나라를 지키기위해 군대에 온거지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러 군대에 온게 아니니까요 최저시급에 맞게 월급주고 당연히 주말이나 일과시간이후의 근무에대해서도 법대로 처리해야죠 특수직군이니만큼 주40시간근무 지켜달라 이런얘기는 안하겠음 위험한일을 하는만큼 보험들어줘야하고 대신 짬차면 진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일을 제대로해야 진급하는 방식이어야겠죠 고문관이라면 이등병으로 전역하는거고 소수의 진짜 군생활 잘하는 사람들만 병장전역하는거고
군대라는건 유사시 전쟁으로 목숨 바쳐서 가족과나라의 평화를 위해 내가 대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가는건데 생명보험과 상해보험이라니.. 전쟁나면 누가 죽을지도 모르고 힘들고 하니깐 모두 기피 하는건당연하고 아무나 안갈려니 법으로 강제적으로 만든거 아닙니까? 모두들 평화에 젖어 사니 군대 개념도 아직 모르는듯 ㅋㅋㅋ
아프리카나 남미의 찢어지게 가난한 후진국들 제외하면,
군인보험 없는 나라가 더 드뭅니다.
한국이 이상한 것을, 멀쩡한 대다수 나라가 이상한 걸로 만드네... ㅎㅎ
심지어 중세시대에도 용병 보험 비슷한 개념은 있었는데...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의 군인보험을 보면,
전시적용과 평시적용이 약관에 따라 다릅니다.
즉, 정부가 전쟁을 선포했을 때(한국으로 말함 데프콘 1단계)는 약관 내용이 달라지지만,
훈련 중이나 비전시 임무 수행중에 부상은 전역 후나 치료를 위해 보험금이 있어야죠.
그래야 군인도 먹고 살지. (한국은 코딱지만큼 보조금 주는게 끝... 사실상 개인이, 병사의 가족이 치료해야 함... 이게 말이 됨?)
군인은 그냥 뒤지려고 가는 겁니까? ㅋㅋㅋㅋㅋㅋ
그게 비정상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군 생활이 열악한 환경과 비인격적 대우가 많은 곳이었단건 부인할 수 없음.
인격적인 부분에 대한 개선과 점차 개인 복지나 위험에 대한 보상등도 나아져야 한다는 것도 동의함.
지난 70년간 대부분 그 댓가를 기대하지 않고 쓴 시간과 노력이기에 과연 '희생'이라고 불릴만함.
언뜻 그냥 듣기엔 저 친구의 주장이 합리적인 요구같지만. 주고 받는게 분명해진 이 시대에서 진짜 합리적이고 공정하려면 선제 조건들이 있음.
일단 국가는 자선단체가 아님. 국민을 대표해서 세수를 확보하고 위협에 대응한 필요한 물적, 인적 자원을 모아서 대응하는 실행기구적 성격임. 땅파서 돈을 메꾸는 존재가 아님. 쉽게 말해 단체 여행갈 때 전체 경비 지출, 관리 해주는 총무같은 역할이지 여행비를 자체를 대주는 물주가 아니라는 것. 들어가는 비용은 고스란히 개개인이 회비 내야함.
즉 늘어나는 비용에 대해서 본인은 비롯해서 모두가 부담하기를 동의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안보 위협은 국가라는 기구가 자체가 받는게 아님, 그 기구가 위협을 받기에 국민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자기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님. 안보에 대한 위협은 전국민 개개인이 실질적으로 받는 위협임.
즉, 개개인 모두가 스스로 안보에 대한 책임이 있음. 그렇기에 왜 내 자유를 강제하고 시간을 빼았느냐는 말이 한 편으론 맞아 보이지만 한 편으론 이상한 소리임.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고 자기 가족은 그 가족이 지켜야 하는 책임이 있음.
내가 들이는 시간과 노동력에 대한 댓가를 받기를 원하는 자본주의 시장의 거래의 성격이 된다면, 그건 반대로 자기가 쓰는 2년 이외의 자기의 전 생애 동안엔 다른 누군가가 그들의 시간을 써서 자신을 대신해서 안보의 책임을 감당해 주는 것이기에 본인이 받은것과 동일한 댓가를 요구한다면 똑같이 그들에게 지불해줘야할 동일한 의무가 있음. 대한민국에 사는 동안, 안보의 위협이 확실하게 없어지지 않는 이상, 살아있는 동안 죽을때까지 그 비용에 대한 주기적인 분담 하겠노라 각오하고, 또 이전 70년의 시간동안 자신들의 시간을 써왔지만 그 댓가를 못받아 왔던 모든 군복무자들에 대한 보상 비용까지 내겠다고 하면서 내세우는 주장이라면 인정.
제가 해병대 출신이라서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기억에 남는 사례 한가지..
한 이십년 가량 전에 병역비리 대형으로 적발되어 시끄러웠는데 수십명 이상의 범죄자들 중에 해병대 출신도 한명 끼어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빼달라고 돈줬다가 걸렸는데 이 사람은 자기아들 넣어달라고 돈줬다가 걸린거였죠.
펨들이 집지키는 개라고 놀려도 우리는 스스로 조국의 주구(走狗)가 되어 국민과 국가의 명령에 따르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노예’ 입니다. 누구에겐 그것이 노예로 보일지라도 우리에겐 그것이 명예이며 자랑이고 그 일을 하면서 보수를 받기보다 차라리 돈을 주고라도 그 일을 하고픈 사람들입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자신의 생명 혹은 화양연화를 희생해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굳이 그걸 폄하할 필요도 없고 또 얼마면 하겠다고 흥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속마음과 다를지라도 공개적으론 잘한다 장하다 몇마디 추임새면 족하니 요즘처럼 가성비 따지는 세상에 이만큼 남는 장사가 어디있나요.
일본 패망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착화한채로 영구히 존속할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기에 갈수록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체제순응으로 바뀌어 친일로 돌아선 이도 많았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군번도 없이 보수도 없이 이름없는 산들에 누워 조국이 독립할거란 미래도 모른채 마지막 눈감으며 이대로 조국광복도 헛된꿈 같고 내 생명도 이리 스러지는구나 한탄했을 광복군 몇지대의 아무개씨가..
만일 그 생의 기억을 가지고 광복을 이룬 이 나라에 다시 태어나 군에 가게 됐을때.. 뭐해 줄건데? 얼마 줄건데? 물어볼까요..
친일을 그리 진실되게 욕하는 마음가짐이면 항일을 동등이상으로 추앙하는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 마음이면 내게 국군이란 소속과 손에 쥐어주는 총 한자루 내 입에 들어가는 밥 한톨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듯 합니다.
당신 가족의 정조나 생명은 얼마쯤 되나요? 이리 누가 물으면 기분이 나쁩니까?
쓰다보니 길어져버린 이 글.. 저도 기분이 나빠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