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요 어느동네 사셨나 모르겠네요 전 80년대 이전에도 살았는데요 저렇게 버스 탄다고 팔꿈치로 얼굴 치고 하진 않았어요 출근 할때 만원버스 탈려고 몸으로 밀치는 건 있었습니다 잡아 당기기도 했고 그런데 만원 버스 아니고 그냥 일 땐 좀 혼란스럽긴 해도 어른들이 먼저 타셧고 그담 젊은 사람들이 탔습니다 그것도 70년대 경이고요 80년대 즈음은 제가 시골에 있어서 한시간 넘어야 한대씩 오는 버스 때문에 아침에 학교 가려면 난리가 나긴 했어요 다만 줄은 섰습니다 학생들이 설때는 등교할 때고 하교 할 때는 대체로 가방으로 섰습니다 가방 줄세우고 한쪽에 옹기종기 모여서 잡담하면서 놀았어요
뭐지? 카더라 웃기네요 님 몇살이신데요? 안내양 시절 ㅎㅎㅎㅎㅎ 저 시골 내려 갔을 때 남자 안내양으로 바뀌던 시절이었고 그 이전이 안내양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안내양이 무슨 새치기를 못하게 해요 버스타고 와서 내린 다음에 사람들 타고 나면 만원 버스에서 밀어 넣는 역활을 했습니다 탈때면 몰라도 미리 줄서고 안서고는 안내양이 관여할 상황이 아니죠 당시 문도 자동이 아니어서 가끔 출 퇴근 시간에는 안내양이 문을 못닫아 몸으로 막고 달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직접 보긴 했습니까? 안내양 시절이 두번 바뀝니다 처음 아가씨들이 했고 그다음 남자 안내양 그다음 다시 아가씨 안내양 그리고서 사라졌죠 처음 버스 탓을때가 아마 차비가 10원인가 했던 때 였습니다
아 몇년대라고 확실하게 전 생각이 안나요 오래 된것도 있고 대충 그 때즈음 이라고 기억을 하는 거죠 제 기억으론 안내양 운전석 옆에 문 생겼을 때도 한동안 있었어요 안내원 다음에 안내양으로 바뀌었을 때 그런데 어느 순간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앞으로 타고 중간문으로 내리는 것도 좀 달랐어요 처음에는 가운데문에서 안내양이 서서 돈이나 토큰 같은 걸 받고 내릴 때 앞문으로 내렸습니다 이게 지역마다 조금씩 다랐더군요 어떤 곳은 앞으로 타고 중간문으로 내리고 안내원이나 안내양이 돈 안낸 분들한테 또 한번 수금을 했죠 지금보다는 그래도 정이 있어서 어릴 때 부모님이 저 학교 간 사이 이사가시면서 버스 번호를 잘못 알려주셔서 처음타고 집에 가는데 잘 못타서 안내양 분이 불안해서 우는 절 달래시고는 차비도 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타야할 버스 어디서 타면 되는지 알려주셔서 무사히 집에 간 경우가 있었습니다 .. 가끔 돈이 조금 모잘라도 태워 주시는 경우도 많았고.. 그거 다 안내양들이 물어내는 거라고 나중에 커서 알았습니다 지금은 그분들 얼굴은 생각 안나지만 여전히 고맙단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어릴 때(90년대) 줄서는 거 자체가 뻘쭘했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근처에 서성이고 있다가 운좋게 버스가 바로 앞에 멈추면 앞에 타고 멀리 멈추면 뛰어가서 비집고 들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지하철은 제자리에 섰던거 같은데 인쟈 기억이 가물가물 거리네요.
확실히 기억나는 86년도는 안그랬구요...
심지어는 거제도 시골에서 86년도까지 살았는데...
줄을 서는건 아니었지만 막 밀치고 타고 그러지는 않았음...
86년도에 도시인 수원으로 이사왔는데...막 밀치고 타고 그러는건 없었음
줄은 안서도 무언의 차례는 지켰음...
그 이전은 모르겠네요
이런 얘기를 하면 댓글로 꼭 한국도 몇년전에는 저랬다 이런 소리들 하는데
그만큼 세대간의 이질감이 대단히 크다는 말이겠죠
본인세대때 매너없었던게 자랑도 아닐텐데 굳이 이런 글에까지 맥락없게 한국도 마찬가지라는 댓글은 좀 그렇지만
또 그게 예전세대가 지금세대를 객관적으로 판단 못하는 이유일수도 있고
예전 세대들 머리에는 아직도 한국은 선진국들에 비해 매너없고 더럽다는 인식이 크게 박혀있을겁니다
지금도 한국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죠
70년대부터 버스를 탔지만 당시엔 버스가 어디에 설지 당췌 알수가 없기 때문에 버스가 일단 서면 사람들이 막 뛰어다녔습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조금탔던것도 아니고 어지간하면 버스가 신도림역 지하철만큼 가득차기 때문에 줄을 서고 싶어도 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88올림픽때 국민행동 지침같은것들을 언론을 통해 많이 흘려보냈는데 경기후 쓰레기 집에 가져가기 한줄로 줄서기 같은 것들이 있었고 그때부터 시나브로 사회에 정착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어쩌다 ㅉㄱ 얘기에 7080이 주된
논란이 됐을꼬.
내가 살던 마을에는 버스가 안 들어와서
1km정도 걸어나가는데 처음 버스를
탔는데 멀미했음.ㅡㅋ
시골 할매들 파 ㆍ양파 잔득 싣고 탔으니
냄새가 양ㅋ들 암내 같았다는ㅡ
무려 지금 강남역과 그리 멀지 않은 지역.
7살 때로 기억함ㅡ1975년 쯤.
정류장 표시도 읍고 그냥 장대 하나 박아
놨던 거 같음.
안내양들 졸린눈에 껌 씹는 건 80년쯤 본 거 같구유. ㅋ
ㅡ기억은 과거의 흔적일 뿐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