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은 사실 러시아 국민들에게 아주 미화돼서 알려진 내용이고,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 기업은 일본 기업보다 러시아 진출이 많이 늦었습니다. 이제 막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시점에 러시아에 저런 문제가 발생한거죠. 그래서 당시 우리나라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게되면 천문학적인 액수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실상은 울며겨자먹기로 버틸 수 밖에 없던거였는데, 그게 후에 좋게 풀린거죠.
러시아 경제 위기 때나, 중국이 사드로 시비걸 때나, 일본이 반도체 소재로 시비걸 때나 보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겐 오히려 득이 되었죠. 진짜 우리나라에 수호신이라도 있는게 아닐까 가끔씩 생각이 들 때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