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저 돈 단위 거의 다 옛날 영미권 소설들에서 다 읽어본 적이 있음. 페니 실링 파운드야 워낙 유명하니 어릴 때 읽었을 때도 대략 돈의 가치가 짐작이 갔고 플로린 은화, 크라운 은화, 소버린 금화, 기니 금화 등도 다 영미권 역사 소설에서 익숙하게 보던 단위. 하지만 그게 얼마만한 가치인지 짐작도 할 수 없고 그냥 굉장히 비싼 돈이거니 하고 짐작하고 넘어감.
유럽도 길더니 두캇트니 로마의 데나리우스, 세스테르티우스, 달란트, 중동의 디나르, 러시아(소련)의 루불 코페이카 등등 수많은 외국 화폐들의 돈 단위가 소설을 읽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가치를 몰라 곤혹스러웠음. 베니스의 상인에 안토니오가 샤일록에게 3천 두카트를 빌렸다는데 이게 얼마나 큰 돈인지 알지 못하니 감이 오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