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콘 필드 홋타이도가 구장의 공식 이름이네요.

https://namu.wiki/w/%EC%97%90%EC%8A%A4%EC%BD%98%20%ED%95%84%EB%93%9C%20%ED%99%8B%EC%B9%B4%EC%9D%B4%EB%8F%84

천연잔디를 사용하는 개폐식 돔구장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6000억이나 들었다고 봐야 합니다.

후쿠오카 돔도 개폐식 돔구장이긴 한데, 소음 문제 등도 있고 전기요금도 많이 들어서, 1년에 서너번 여는 정도라네요. 에스콘 필드는 얼마나 여닫을지 모르겠습니다. 천연 잔디를 살리려면 많이 여닫긴 할 것 같지만...

이 구장의 문제점은, 구장이 있는 곳인 기타히로시마 인구가 6만명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과, 부근에 기차역이 아직 없어서 자동차로 오는 팬 외에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네요. 관중동원이 우려될 수 있습니다. 기차역은 2027년에 새로 설치될 계획이 있고,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 자체가 홋카이도 전체를 프랜차이즈로 한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삿포로(인구 200만명)에 있는 홈팬들이 많이 올거라고 볼 수 있지만요.

아무튼 시설은 참 부럽네요.

나중에 우리나라에 개폐식 돔구장이 지어진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지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처음 서울에 돔 구장 짓겠다고 했을 때 예산이 대략 6000억 든다고 얘기했었는데,
20년 후에 일본에 짓는 데 6000억이 들었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0225492?sid=102

번화한 도시에 지으려면, 전체 건축비 중 땅값의 비중이 언청 커집니다.

전체 비용이 6000억인 것과, 건축비가 6000억인 것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번 에스콘 필드는, '기타히로시마'시가 부지를 모두 제공하는 조건으로, 니혼햄이 지은 것이거든요. 즉, 6000억에는 땅값이 전혀 안 들어갔고, 모두 건축비와 부대비용으로 들어갔을 겁니다.

일본도 도쿄돔이나 후쿠오카돔처럼, 기존 대도시에 돔구장을 지으려면, 땅값 부담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에스콘 필드처럼 기차역도 없는 도시 외곽에, 시가 제공하는 부지에 짓는 겁니다.

Joker님이 올리신 기사를 보니, 2004년에 6000억 추산한 것도, 부지 비용은 계산한 것이 아니었군요. 국유지와 시유지를 돈 주고 사진 않을테니까요.

다만, 어디까지나 2004년 기준 '추산' 비용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2015년에 개장된 고척돔의 경우, 건축비가 얼마 들었는지 나무위키에 나와 있더군요. 1946억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구장으로 계획했다가, 나중에 돔구장으로 변경되어서, 설계변경이 여러번 되었으므로, 만약 처음부터 설계가 확정되어, 변경으로 인한 비용증가가 없었다면, 1946억보다는 싸게 지었을 겁니다.

https://namu.wiki/w/%EA%B3%A0%EC%B2%99%20%EC%8A%A4%EC%B9%B4%EC%9D%B4%EB%8F%94

우리는 시장이 작고 경기장이 지방자치단체 소유라 구단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죠.

뭐 그래서 사회인 야구도 잠실이나 고척 쓸 수 있는 것이지만요.

내 오백원건다 사우나룸에서av찍는다

ㅋㅋㅋㅋㅋ

많이 봐라 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 일본만 하는 레져

좋긴좋네요

사우나 ㄷㄷㄷ

메이저리그구장 필이 나네
개폐식 치곤 돈이 조금 적게 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