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니콜의 디제잉 아트영상
팝아트 느낌이 드는 니콜이의 영상이 있었습니다.
헤드셋을 쓴 채 턴테이블을 돌려가며 춤을 추는 영상입니다.
15. Humpin` Around (니콜 솔로)
정열적인 빨간 옷을 입고 무대로 나오는 니콜.
잘 모르는 곡이였으나, 귀에 익은듯한,
Beat it 과 같은 느낌의 곡이였습니다.
콜이가 리듬을 타는 모습은 언제봐도 전율이 일어납니다.
후렴부에 다리를 뒤로 꺾고, 눕는 장면이 있었는데
B10 구역 제일 가까운 구역에 있던 저는 그만 코피를 쏟을 뻔했습니다.
니콜이의 아름다운 바스트가... 흠... 크흠...;; (이하 생략)
16. 백조의 호수 + 백일몽 (규리 솔로)
백조의 호수의 음악이 흐르고 그에 맞춰 규리가 발레안무를 선보입니다.
그리고 점점 락 편곡쪽으로 흘러갑니다.
무대에서 잠시 사라지더니
위에서 와이어를 타고 날아옵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익숙한 멜로디... 백일몽.
작년 말, 인기가요에서 보여줬던 백일몽 솔로무대를 감상했던 바로는
이 곡은 라이브로 들을 때, 더욱 빛이 나는 곡입니다.
작년 카라시아에 이어 다시 한 번 나와도 부족함이 없는 명곡이라 생각해서
이번 무대구성에도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원 버전에 비해 힘이 느껴지는 락 편곡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대연출도 기존과 많이 달랐는데요.
원 버전에서는 '버림받은 비련한 여자'를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버려진 여자가 팜므파탈이 되어 돌아옴'을 표현했습니다.
매 번 느끼는거지만, 이럴 때의 규리의 무대표현력은
'정말 아이돌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0. 지영이의 영상
학교에서의 에피소드? 같은 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17. 학원천국 (지영 솔로)
지영이의 교복입은 모습에서부터 심장에 무리가 오기 시작합니다.
"헤이~ 예예 헤~예~!!" 하고 마이크를 넘기면
관중들이 "헤이~ 예예 헤~예~!!" 를 따라합니다.
지영이의 발랄한 걸음걸이와 표정, 모든 것이 사랑스러워보입니다.
이 곡은 관객호응유도도 많았고,
상당히 도쿄돔을 달아 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저도 목청껏 "헤이!! 헤이!!" 를 따라했습니다.)
곡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었지만,
명곡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에어기타와 몸털기 춤으로 마무리할 때
일 카밀들의 흥분한 표정들이 보이고,
흥분의 목소리가 그대로 들려왔습니다.
0. 드럼 퍼포먼스
18. 루팡 (Lupin)
19. 스텝 (Step)
20. 렛잇고 (Let it go)
드럼 퍼포먼스에 이어진 루팡. 그리고 스텝.
한국에서 카라를 대표하는 타이틀곡입니다.
그리고 렛잇고의 등장입니다.
렛잇고는 이번 콘서트에서 보여준 한국어 곡들 중 유일하게 활동곡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작년 카라시아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서
그 파괴성을 검증 받은 곡입니다.
렛잇고는 카라 보컬로써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0. 클럽에 온 것만 같은 화려한 영상
21. 일렉트로닉 보이 (Electric Boy)
22. 고고썸머 (Go Go Summer)
23. 제트코스터러브 (Jet Coaster Love)
이번에는 일본에서 히트했던 타이틀곡들의 모음입니다.
직캠영상에서 고고썸머 마지막의 팔돌리기 춤을 열심히 따라 추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ㅎㅎ
0. 클로징 인사
카라도 울고, 팬들도 울었습니다.
정말 이런 커다란 도쿄돔 무대에서,
그리고 그 도쿄돔을 메운 수많은 관중들과 팬라이트물결 앞에서
이런 콘서트를 해냈다는 기쁨과 감격, 감사의 눈물이였을 것입니다.
B10 구역은 중앙무대 뒤 쪽이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뒤로 돌아 눈물을 닦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훌쩍훌쩍 거리며 눈물을 닦는 모습이 왜 이렇게 사랑스럽고, 또 자랑스러웠는지...
니콜이는 5분 정도 뒤돌아서 계속 눈물을 훔치고,
"울지마! 울지마!" 를 연호하니 눈을 맞추며 웃는 모습.
다섯이서 서로 부둥켜 안았을 때,
가슴 찡한 무언가가 남아버렸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이였습니다.
24. 앵콜 - 락 유 (Rock U)
25. 앵콜 - 걸스 비 엠비션스 (Girl`s Be Ambitious!)
26. 앵콜 - S. O. S
세 곡 다 카라 콘서트 마지막즈음에, 또는 앵콜곡으로 많이 불렸던 곡들입니다.
앞으로도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의,
라이트하면서도 카밀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곡들입니다.
0. 카라 에니메이션 영상
이번 봄에 개봉할 카라의 에니메이션 영상이 흘렀습니다.
카라가 부른 에니메송도 같이 흘러 나왔습니다.
2013년 카라의 여러가지 활동에 두근두근 기대되게 했습니다.
27. 앵콜 - 미스터 (Mr.)
대미를 장식한 곡은
한일 양국에서 가장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카라의 대표곡 미스터였습니다.
지금의 카라를 있게 만들어 준 곡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춤을 출 수 있는 신나는 미스터를 마지막으로
엔딩크레딧이 뜨면서 모든 공연이 끝났습니다.
이번 도쿄돔 공연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시작으로,
이번 2013년도에도 카라와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2013년도에는 또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2013년도에도
카라와 저의 플라토닉러브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