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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촌장: 햄스타 | (구)카라게시판
 
작성일 : 13-01-08 03:51
[인증후기] 2013년 1월, 도쿄돔 콘서트 후기 (1) (2)
 글쓴이 : mainlogo
조회 : 3,026  

일단, 다른 정황들은 전부 패스하고, 여기서는 공연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좌석은 B-10열이였습니다.
 

 
니콜이의 다리로 적절하게 신상보호한 사진을 찾았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의 위치가 저입니다.
 
 
 
이번 돔 공연은
 
작년 아레나 콘서트 때와는 달리,
 
토크라던가 관객이벤트 같은 것을 줄이고,
 
공연 자체를 더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 듯한 구성이였습니다.
 
 
 
최대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써보려고 하는데
 
의도한대로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0. 오프닝
 
도쿄돔이 깜깜해지고,
 
여신이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와이어)
 
그리고 우주에서 얼어붙어 있던 카라맴버들을 하나하나 깨우고,
 
다섯 불빛이 되어 지구로, 그리고 도쿄돔으로 날아 들어오는 영상이 뒷배경으로 함께 비춰집니다.
 
그리고 무대에서 마침내 카라가 등장합니다.
 
 
 
1. 판도라 (Pandora)
 
2. 스피드업 (Speed Up)
 
3. 점핑 (Jumping - 일본어 버전)
 
 
예상대로, 첫 오프닝 곡은 가장 최근의 타이틀곡, 판도라입니다.
 
빠른 비트에 화려한 세션의 강렬한 곡이고, 거기에다 무대에 불꽃이 터지는 효과를 가미하여
 
관객들의 기분을 업 시켜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디에 집중해서 듣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듯한,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있는 카라의 명곡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스피드업과 점핑.
 
연이어 지는 이 세 곡은
 
현재 카라가 한일 양국에서 보여주고 있는 섹시하고 멋진 계열, 그리고 약간은 무게감 있는 분위기의
 
신디음이 주가 되는 음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프닝 영상의 진중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쉬지 않고, 연이어 의상 체인지 없이 무대를 꾸미며 흥을 돋구기에 좋았던 세 곡의 모음이였다고 생각됩니다.
 
 
 
0. 오프닝 인사
 
음악이 끝난 후, 가쁜 숨을 내쉬는 다섯의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현장에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한 명씩 관객들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인사를 합니다.
 
여기에서 규리가 긴장을 했는지, "나는 도쿄돔입니다!!" 라고 인사를 해서
 
도쿄돔 안에 한바탕 웃음이 펼쳐집니다.
 
규리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부끄러워하는 모습과
 
나머지 맴버들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손을 맞잡고 크게 웃는 모습.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예전부터 방송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친근한 카라의 모습 그대로를 5만명의 관중들에게 그대로 보여준 셈입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이어...
 
 
 
 
4. 드리밍걸
 
드리밍걸 노래가 시작됩니다.
 
카라가 양 갈래길을 둘과 셋으로 나눠 중앙무대로 이동하면서 부릅니다.
 
이동 중에 관객석을 향해 시선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인사합니다.
 
제가 서 있는 다이아몬드 안의 구역으로도 인사를 해 줍니다.
 
카라가 완전히 중앙무대로 가면 저의 위치는 카라의 뒷모습만 보이게 됩니다만
 
중앙무대에서 앞쪽보다는 뒤쪽이 좀 더 가까우므로
 
중앙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라는 점에 위안을 삼으며 봅니다.
 
나중에 가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어떤 의미에서는 명당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밑에서 설명합니다.
 
 
 
0. 번외무대 (4인조 여성 메탈밴드의 Honey 편곡)
 
그 밴드의 이름인 듯한 로고가 영상에 나왔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조명이 붉은 색으로 비춰지고,
 
Honey의 멜로디 라인이 일렉기타로 연주되고,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 키보드가 더해집니다.
 
 
 
 
5. I love Rock N Roll (하라의 솔로)
 
밴드의 노래가 끝나는 가 싶더니
 
무대 위쪽 층에서 드럼이 천천히 올라옵니다.
 
베이스 드럼에 "HARA"라고 영문으로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는 드럼 앞에 앉아있는 하라의 모습.
 
그런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은 충격에 휩싸입니다.
 
"뭐지? 뭐지???" 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
 
곧바로 하라가 긴머리를 휘날릴 정도로 격렬한 헤드벵잉과 함께
 
무릎이 베이스드럼 위로 보일 정도로 파워풀하게 베이스드럼을 밟고,
 
팔을 최대한 높이 올려 스틱을 그대로 아래로 내려칩니다.
 
어떻게 저런 가녀린 몸에서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 "우와~~ 와~~" 하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옵니다.
 
한동안 그렇게 밴드와 합동으로 연주 하더니
 
I love Rock N Roll 을 부르면서 아래층으로 걸어 내려옵니다.
 
대환호. 저도 미친듯이 야광봉을 흔들었습니다.
 
하라의 목소리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근데 거기서 또 갑자기 반주구간에 맞추어 일렉기타를 어깨에 맵니다.
 
설마했습니다.
 
그대로 일렉기타 연주가 시작됩니다.
 
정말 저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또 그렇게 연주를 마추고 다시 보컬 부분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 끝나자마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졌음은 물론...
 
 
이번 무대에서 하라는
 
"자신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무대 위에서 그대로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흘렸을 하라의 땀방울을 생각하니
 
음악이 끝난 바로 후에도 다시 가슴 찡한 여운이 남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0. 승연이의 과거부터 현재의 사진 영상
 
승연이의 어릴 때부터 현재까지의 개인사진, 화보촬영사진 등이 화면 영상으로 쭉 펼쳐집니다.
 
그리고 영상이 끝난 후 승연이가 무대 윗층에서 나타나 계단을 내려오고, 중앙무대까지 걸어가면서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옆에 계시던 분이 어느정도 간추려 해석을 해주시고, 저도 알아듣는 일본어가 있으므로
 
스토리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10년 전 친구와 함께 본 가수의 무대에서부터 꿈꿔왔던 가수로써의 큰 무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렸을 적 연습했던 곡을 가사를 일본어로 직접 써서 부릅니다.
 
 
 
6. Stong Enough (승연 솔로)
 

이것은 공연 후에 승연이 트위터로 올라온 사진입니다.
 
중앙무대도 아니고, 흰 드레스도 아닌 공연 시작 전의 사진이지만,
 
제가 뒤에서 승연이의 무대를 지켜봤던 이미지와 비슷하여 같이 올려봅니다.
 
 
조그만 소녀가 무대 위에 서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온 그 조그만 소녀가 마침내 그 꿈을 이뤄냅니다.
 
그 소녀 앞에 수많은 관중들의 팬라이트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그 때의 그 광경이
 
저는 지금도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때 그 소녀가 본 광경과 일치한 것을,
 
저는 그 앞에 꿈을 이루고 서 있는 소녀의 뒷모습까지 추가해서 본 셈입니다.
 
승연이가 노래 시작하기도 전에 저는 여기서부터 감동하고 있었습니다.
 
 
 
 
9. 걸스파워 (Girl`s Power)
 
10. 키스 미 투나잇 (Kiss Me Tonight)
 
11 프리티걸 (Pretty Girl)
 
 
승연이의 솔로무대 후에 곧바로 걸스파워를 네 명의 맴버들이 무대를 꾸몄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駆け出すのよ 弱気なわたし イメチェン(이미지체인지)!"

이 부분에서 승연이가 무대 중앙 문을 열고 등장해서 같이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트레일러를 타고 후방무대로 이동합니다.
 
걸스파워가 끝나고 이어지는 키스 미 투나잇, 그리고 프리티걸까지
 
흰 드레스에 어울리는 큐트한 곡들의 연속입니다.
 
프리티걸은 저도 열심히 춤을 따라췄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있던 곳과 거리가 멀어져서,
 
가끔씩 고개를 앞으로 돌려 화면에 잡히는 모습들을 확인하느라 정신 없었네요.
 
 
 
0. 팬라이트 파도타기
 
2, 3층의 관객석에서 가까워진 것은 처음이므로,
 
그 곳의 팬들에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팬라이트 파도타기를 제안합니다.
 
제 시선을 기준으로 왼쪽에서부터 오른쪽 끝까지... 멋진 광경이였습니다.
 
 
 
12. 윈터매직 (Winter Magic)
 
13. 오리온 (Orion)
 
14. 내 마음을 담아서 (Ima Okuritai Arikatou)
 
 
개인적으로 이소가이 사이몬 작곡가님의 곡들 참 좋아합니다.
 
세 곡 다 겨울에 듣기 좋은 발라드 곡이네요.
 
이 중, 오리온은 트레일러를 타고 후방무대에서 불렀습니다.
 
 
내 마음을 담아서 같은 경우
 
카라 아이들이 활짝 웃는 얼굴로 불러주었습니다.
 
그룹의 존속이 위태하던 때에
 
팬들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며 불렀던 그 노래를
 
오히려 그 역경을 이겨내고,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웃으면서 도쿄돔에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됐다고 생각하니
 
카라의 팬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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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공 13-01-08 04:03
   
트랙리스트가 나오길래 맨첫문단만 읽고 패스했어요 ㅠㅠ 엉엉
완전채 영상이 나오는 2월3일까지 트랙리스트 모른채로 있고 싶어서요ㅠㅠ
죄송해요 엉엉 ㅠㅠ 나중에 전체 영상 보고나면 다시 꼭 와서 읽을께요 ㅠㅠ
real쿨가이 13-01-08 04:20
   
이미 공중파로 대국민 인증하신분이 신상보호 사진을 왜
ㅋ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횃불 13-01-08 04:54
   
오...좋습니다...
번외무데는 허니편곡이 흐르며 영상만 나왔나요?
     
mainlogo 13-01-08 05:05
   
직접 여성밴드가 연주를 하면서 불렀습니다.
진원 13-01-08 09:49
   
신상보호 사진 ㅡ_ㅡ+
암코양이 13-01-08 10:43
   
아주 가까이서 카라를 보셨나보네요...부럽습니다 ㅎㅎ
육식우 13-01-08 13:14
   
ㅠㅠ으아 감동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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