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그냥..저희집엔 드라마큐브가 안나와서..매우 보고싶은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어디 볼만한데 있을까요..? 소감은 아주 리얼한 그림으로..캑..;;
02..저희동네는 늦봄이면 라일락향기가 코를 찌를만큼 아름답습니다. 저는 어릴적 그 향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제 친구들도 그 향기를 참 좋아했죠..
동네 어른이 라일락 잎사귀를 따서 주며 "잇자국이 나도록 꽉 깨물어봐." 하셨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꽉 깨물어 놓은 순간..
으앗 써...
(궁금하면 직접 해보세요.. ㅠㅠ)
그다음부터 우리는 친구들한테 잎사귀를 하나씩 물어보라고 장난을 쳤습니다.
"왜?"
하고 물어보는 친구한테는
"응, 자국을 보고 건강한지 알수있데..라고 한다든지, 라일락 잎사귀에 나는 잇자국으로 심리테스트를 할 수 있어."라든지.. 뭔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해서..
의심하는 친구에겐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입으로 무는 척 하면서 손톱으로 꾸욱..)
그렇게 화려하고 향기로운 라일락이 이렇게 쓴 맛을 가지고 있다니..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추억이네요..
03..라일락향기님 혹시 낚이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