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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9 07:39
[잡담] KFX를 아주 조심스럽게 걱정해보는 생각에 대한 뻘글
 글쓴이 : 악의축
조회 : 3,243  

님들 할루용?


본인은 닥눈삼 수련중인 드보르잡이라 해용... 역시 대다수 밀덕님들은 kfx찬성으로 가시는가보군용. 으음 그래용


네에...


근데 저는 실은 이런 분위기에... 정말 아주 조심스럽게 kfx반대를 조용히 중얼거려봅니당...ㅋ아주 조심스럽게. 돌맞을까 매우 두려움... 덜덜덜


하지만 제발 믿어주세요,,


저는 매국노가 아니에여... 참말 조국을 사랑함요.. my life for corea


(그렇다고 나라에 몸바쳐 충성하는 충무공같은 마인드는 아닌거같고.ㅋ;;)


다만 논리적인걸 떠나서


KFX찬성하시는 분들도 반대하는 사람의 걱정스런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하고팠어요.


조국을 음해하기위해 KFX를 반대하고싶다... 라고 생각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감사


복잡하게 생각안하고


저같은 경우는 걍 재앙급으로 똥망할까봐 두려워서 그런거에요유,.ㅠ.


그렇다면 왜 나는 KFX가 재앙급으로 똥망할것이라 생각하는가?


정말 진지하게 3초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급 뜬금포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KFX처럼 찬성 또는 반대중 한쪽을 결정하는 문제는 은근히 고도의 이성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거같지만 실은 그런게 아니라


개인의 타고난 성격이 절대적으로 좌우하는게 아닐까??  헐?  하는 생각이 문득 뻔뜩 듬...


즉 어떤 사람은 도전정신 충만한 유전자를 타고났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걍 모험보다는 안정적인걸 추구하는 유전자를 타고났을 수 있다는거져...ㅇㅇ;;;;;


글고 성격도 상당히 타고나는거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음 ㅇㅇ


그러니까... 올치.. 왜 그런거 있잖아요


창업같은경우, 창업하면 성공이지~하고 밀어붙이는 아버지의 추진력 쩌는 모험적 마인드가 있는가하면


(이런 마인드도 유전자적 측면에서 보면 장점이 분명 있음) 캬아~


창업 아무나 하나? 하면서 무조건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는 어머니의 "대박이 없으면 쪽박도 없다"같은 마인드?  키아아옹


(;;;)


여튼 제가 듣기로... 심리학 뇌입원 뉴스에서 본건데


대부분의 사람은 뭔가를 선택해야하는 문제에서 


일단 감정적으로 싫다 좋다를 먼저 결정하고


그 다음 자신이 선택한 것이 옳은 이유를 논리적으로 고민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저같은 드보르잡들에게만 해당하는 경우겠지만요;;


여튼 고백하자면


처음 KFX 추진한다 소식을 뙇~ 들었을때 무슨 생각을 했나하면?


왠지 이거 위험하다 피해야한다 싶은 예감이 빡 들었음요


그래서 막 반대를 하고싶었음...


ㅇㅇ


여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반대하는 사람을 부디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세용 ㅠ,.ㅠ


그럼 미워하지말고 어떻게 해야하나?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음


반대하는 사람들중 어떤 사람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의식적이고 천성적으로 모험을 싫어하고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그런 성향이 인간의 역사 30만년동안 살아남아온 유전자의 발현 때문에 극도의 안전빵을 추구하다보니 진심으로 걱정스러워서 반대하는 것일수도 있겠구나~라고 이해해주시면 100프로 정확히 이해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ㄳㄳ요 ㅇㅇ


삘에 몸을 맡기고 썼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심요?


실은 제가 뭔말을 하는지 저도 이해가 안감;;;


아무래도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ㄹ수정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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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강즉절 15-08-09 08:53
   
막말로... 똥망하던 말던 일단 도전이란건 한번 해봐야 벽을 뚫던가 말던가.. 기회라는넘의  장이 열리겠죠.
아무일없이 그저 그렇게 하루 하루  넘기면..발전이 정지.. 그냥 고사당해 서서히 말라가는거겠죠
더 심하게 표현해...20조 말아먹고(년간으로 나누면 소액??) 휘청할 국가면...그냥 문닫는게..ㅋㅋㅋ
삽질하는만큼 땅은 파집니다..그냥 피곤타고 누워 자는넘보단 .. 뭔가 더 많은걸 얻을 확율이....
하다못해 삐끗하면 허리 나간다도 알테고..ㅋ  우리 현 수준을 정확하게 알수있는 종합검진 효과도..
성공하던 실패하던 걱정없습니다.그돈 말아놓고..실패해도(기대치 못미쳐도)역시 얻는것도 많을테니요.
indeahotel 15-08-09 08:59
   
지금 공군 f35 굴릴 생각에 걱정되서 잠도 못 잡니다. 가격은 프로그램 코스트로 상상을 초월하고 유지비도 f16 세대 분입니다. F15 유지비도 부담스러운 공군인데 지금 fa50으로 그나마 숨 통이라도 튼 상태니 망정이지 앞으로 국산전투기 없으면 공군 와해됩니다. 진짜 미국이 삼군통합 전투기라는 희대의 바보짓을 하는 바람에 한국도 급해져 버렸습니다.
indeahotel 15-08-09 09:03
   
f35 40대 구입하는 것도 아까워 죽겠습니다. 미국은 f35라는 역사에 남을 망작이 아닌 베이비 랩터를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아니 적어도 f35를 쌍발로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지금 록마는 f35 무게 줄인다고 기골에 구멍 뚫고있습니다. 일본의 제로 전투기가 했던 그 미친짓을 말 입니다.
user386 15-08-09 09:27
   
일단 매국노가 아닌건 알겠구요... KFX가 똥망할것 같으면 왜 그런지 구체적인 이유를 열거하시던가... 혹은
선후 논리관계를 전개하셔야 동의를 하던 반박을 하던 할텐데... 그냥 걱정되서 글 올립니다 하면...
글의 논점이 뭔지 모르겠네요.
강아리 15-08-09 09:41
   
앞으로 갈수록 전투기 가격이 장난이 아니게 비쌀 겁니다...우리가 공군력을 앞으로도 꾸준이 현 상태로라도 유지 하려면 직접 개발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북한이나 제3세계 처럼 않 되려면) 말이죠.
손 놓고 이쓰면 금방 밀립니다....그리고 우리 젊은 세대를 위해서도 일자리도  있고요.뭐 그닥 크게는 표는 않나겟지만 이렇게 국내에 부품이나 전자 장비든 기반을 닦아 놔야 젊은이 들이 무어라도 해보죠......
마지막 으로 이대로 가면 전투기 사올데는 미국 밖에 없는데 그 비싼 가격에 유지비 또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매달려야지 그걸 생각해 보면 지금 이돈은 아깝지 않다고 봅니다....적극찬성
원츄 15-08-09 09:53
   
KFX 는 무조건 해야할 사업입니다.

mb 의 사대강, 자원외교 같은 사업과
이번 정권이 조용하게 추진하다 들킨 오대강 사업에

왠지 이거 위험하다 피해야한다 싶은 예감이 빡 들었으면 하네요
홀로장군 15-08-09 10:05
   
반대 하는건 이해하겟는데
정작 반대하는 명확한 이유가 없네

제생각엔
똥망하더라도 무조건 해야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거 때문에 나라 경제가 10년 후퇴하고 복지가 20년 퇴보하더라도 하는게 유리하지않나 봅니다
오카포 15-08-09 11:09
   
근데 사실 비용측면에서 보자면 경제가 후퇴하고 할 정도의 비용은 아닙니다.
오히려 안보측면이 걱정인 것이지 경제쪽의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죠.
길라잡이 15-08-09 11:33
   
30년도 더 된 코메디 중에 이런게 있죠.
어느 사람이 산신령에게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지극정성으로 빌었답니다..
아주 지극정성으로 말이죠..
어느 날 그 정성에 감복했는지 산신령이 나타났습니다. "아..드디어 내 소원이 이루어지는 구나.."
왠걸요.. 산신령은 짜증난다는 투로 그 사람의 마빡을 치며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복권이나 산 다음에 빌어.. 새``캬"

이런 것 안하고.. '자주국방 이루게 해주세요~'  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과정.. 하나하나가 모여서 뭔가 나오는 거죠.
썩소 15-08-09 12:07
   
저도 kfx 찬성이지만

반대하는분 특히 발제자분처럼 "염려" 하시는분들 이해합니다 .

실패부담이 크고 큰 돈이 소요되는 사업이라 걱정하시는 분들 있는건 당연합니다 .

그리고 kfx가 종교화되는 느낌 ?

신념화를 넘어 관념화되는 측면도 있는데  지금 신경쓸건 kfx 어떻게 사업이 진행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죠 .

다행인건 국책사업단 꾸려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분은 좋군요
검푸른푸른 15-08-09 17:08
   
4대강에 퍼부은게 20조가 넘는데 그래도 우리나란 안망했어요. kfx사업 시도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결과가 남겨진다면 차후 비슷한 사업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해나갈 밑거름이 되겠죠.
실패한다해도 그 기술과 노하우는 안한거보단 더 축적되지 않을까요...

뭐 자꾸 실패를 가정해서 예산도 빠듯한데 연구개발할 여력이 어디있냐 당장 전력화가 시급한데라고
한다면 영원히 그냥 사다쓰는 국가로 남겠죠.
고구마깡 15-08-09 17:24
   
우리나라의 기적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미국 일본모두가 농업위주 경공업위주 무시하고 그냥 바로 중공업하겠다할때  천천히가라 뭔 ㅈㄹ이냐 반대하고쓸데없이 중공업은 힘들어지니 전자하자 할때 주변국에서는 항상반대했는데 결론은 여기까지왔지 않습니까? 방글라데시가 만약 조선 전자 제철 자동차 강국이 되겠다하면 누구라도 비웃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해낸게 우리나라고요 전투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2022년 까지 전력화하는 건 반대입니다 꾸준히 기술개발에 집중하여 안정적이다 생각 할 때 그 때 생산하는 것도 늦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참치 15-08-09 19:41
   
사활을 걸고 해도 모자랄 사업에 똥망할 거라며 몸사리면, 100% 망하는 거죠.

한국엔 개발능력도 있고 돈도 있지만, 정작 무기개발에 쓰는 돈을 투자가 아니로 소비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망조가 드는 거죠.
썩소 15-08-10 04:49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 ? 제 생각에는 이 기술은  kfx 실패후 다른 전투기 개발때  이 기술이 나오는거라 봅니다 .

kfx 실패시에 상당한 부담이 있는건 사실이고 또 한 제 2 kfx 추진하는것도 여론형성 힘들지 않을까봅니다 .

너무 장미빛으로 봐라보시면 안되는데 ...
ㅣㅏㅏ 15-08-11 10:13
   
간과하시는게 단순히 실패하면 기술이 남는 수준이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전력에 심각한 공백이 생깁니다.
퇴역할 전투기들이 왕창 있어요. 이미 10년을 날려먹는 바람에 kfx 실패하면 문제가 심각한 정도가 아닙니다.
깡통의전설 15-08-11 22:58
   
실패할 경우 기술은 남는다라... 실패한 기술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즈음 되면 남들 성공한 다른 신기술 도배해서 떠돌아 다니지 않을런지요?
우린 실패한 기체만 남겠죠....